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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청량스릴'…더보이즈, '킹덤' 준우승→ 다 잘하는 '서머킹' 컴백(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더보이즈가 '쿨'한 스릴링을 선사한다.

9일 오후 3시 더보이즈의 미니6집 '스릴링(THRILL-ING)'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큐는 "열심히 달려왔는데 1년 만의 컴백이라 더 긴장되고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상연은 "'킹덤' 이후 첫 앨범인데 11개월 만의 컴백이라 부담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드릴 거다. 색다른 변신을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더보이즈는 확장된 콘셉트와 탄탄한 스토리의 무대를 통해 그룹 브랜딩을 더 견고하게 쌓아올리며 Mnet '로드 투 킹덤' 우승에 이어 '킹덤'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앨범은 그런 더보이즈가 '킹덤' 이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자,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5집 '체이스(CHASE)' 이후 11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선우는 "'킹덤'을 통해 우리의 강점과 색에 대해 더 고민하게 됐다. 경연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멤버들의 장점을 세세히 볼 수 있게 됐고 팀에 대한 자부심과 믿음이 생겼다.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걸 얻었다고 생각한다. 아쉬움이 크지 않다"고, 케빈은 "'로드 투 킹덤'과 '킹덤'을 이어 하며 단합력이 강해졌다. 멤버들을 의지하게 됐고, 미션곡을 할 때마다 함께 성장해왔다"고 전했다.

상연은 "'로드 투 킹덤'부터 '킹덤'까지 스토리텔링이 확고했다. 앨범을 구성할 때 콘셉트를 더 고민하게 돼서 좋은 퀄리티로 이어진 것 같다. 해외 팬들과 만나지 못해 아쉬웠는데 우리 앨범이 신나고 밝으니 해외 팬분들과도 소통하며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에릭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더비(더보이즈 팬클럽)가 보내주시는 사랑의 크기는 한결같이 크다. 더비 분들이 더 많아졌다는 걸 인지하고 있고 그에 보답하고 싶어 더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비 한분한분께 행복과 기쁨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릴링'은 '스릴'이란 단어가 지닌 여러가지 의미를 다채롭게 녹여낸 앨범이다. 선우 에릭 큐는 이번 앨범에도 작사에 참여, 음악적 성장을 보여줬다. 특히 전작 '체이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함을 보여줬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청량한 소년미를 극대화해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선우는 "이번 앨범은 '스릴'이라는 감정 아래 나눠진 여러 감정이 모든 트랙에 녹아있다는 게 재밌다"고, 현재는 "스릴을 테마로 다양한 감정을 옵니버스 식으로 구성해 듣는 귀와 마음이 재밍있을 거라 자신한다"고 자신했다.

주연은 "이번 테마가 결정되고 멤버들끼리 너무 좋아서 얘기했다. '스릴'이라는 단어는 공포나 오싹함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짜릿함, 황홀함, 기분 좋음이란 의미도 있다. 이 계절과 우리의 색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에릭은 "우리의 이번 앨범은 여섯 개의 다른 놀이기구라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스릴 라이드(THRILL RIDE)'는 '스릴'이란 단어의 가장 보편적인 의미인 '짜릿함'을 선사하는 매력적이고 유니크한 힙합 장르의 곡이다.

현재는 "짜릿하고 통통 튀는 멜로디의 힙합 장르곡이다. 더보이즈만의 색다르고 짜릿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주학년은 "더보이즈의 색다른 컬러를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데뷔 초 청량한 분위기를 지금의 우리에게 입히면 어떨까 했는데 굉장히 좋았다. 음악도 퍼포먼스도 잘하는 소년이라는 다채로운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제이콥은 "좋은 후보곡이 많아 타이틀곡을 정할 때 행복한 고민을 했다. '스릴 라이드'가 여름에 잘 어울릴 것 같았다. '킹덤'으로 강렬하고 스토리 깊은 무대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시원하고 쿨한 이미지를 선물하고 싶어서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환상적인' 감각을 선사하는 '환상열차(Out Of Control)', 영화 '라라랜드'를 보는 듯 경쾌한 기분이 들게 하는 '댄싱 틸 위 드롭(Dancing Till We Drop)', 더보이즈 앨범의 시그니처인 '몽(夢)' 시리즈의 흑화버전인 '나이트메어(Nightmares, 黑花)', t심장 떨림을 표현한 '메리 배드 엔딩(Merry Bad Ending)', 미니멀하고 트렌디한 사운드의 기타 팝 장르곡 'B.O.Y(Bet On You)' 등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6트랙이 수록됐다.

현재는 "스릴이란 단어가 주는 여러가지 의미를 함축해 각 곡에 맞는 감정과 무드를 녹였다. 섬세한 포인트와 감정선을 따라 전곡을 다 듣고 나시면 벅참 행복 전율에 공감하실 수 있다. 모든 트랙에 이어지는 감정의 흐름을 느껴달라"고 당부했다.

더보이즈는 이날 오후 6시 '스릴링'을 발표, '스릴라이드'로 본격 서머킹 접수에 나선다.

상현은 "색다르고 시원함을 안겨줄 '스릴라이드'를 기대해달라"고, 큐는 "스릴 넘친다는 말을 듣고 싶다. '시원해졌다' '뻥 뚫린다' '나까지 신난다'는 느낌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크래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