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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바르샤' 메시 오늘 오후6시 기자회견서 직접 입장 밝힌다[西매체]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8일 오후 6시(한국시각) 기자회견에 나서 미디어와 팬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로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된 이유를 밝힌다.

라마시아 유스 시절부터 자신의 축구 커리어 전부를 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메시가 이적설 이후 처음으로 누캄프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게 된다.

메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된 후 지난달 5년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지만 지난 목요일, 바르셀로나 구단이 돌연 메시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메시는 물론 전세계 축구 팬들이 크나큰 충격에 휩싸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메시 측의 합의가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재정적인 이유로 재계약이 결렬됐다. 우리는 메시와 미래를 함께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바람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 메시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남은 커리어에 행운을 빈다'고 발표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재정적 어려움을 이해했고, 50% 급여 삭감도 받아들였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로 인해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현재 메시는 프랑스 1강 파리생제르맹 이적설이 유력하다. 당초 바르셀로나 시절 감독-선수의 인연을 맺었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행도 점쳐졌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일단락됐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PSG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다. PSG는 현 시점에서 FFP을 위반하지 않고 메시를 영입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유럽 내 빅클럽이다. 메시의 PSG행이 확정될 경우 절친 네이마르와 다시 발을 맞출 수 있게 된다. 네이마르, 음바페와 함께 우주 최강 삼각편대에 대한 기대감도 피어오르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메시와 그의 아버지 호르헤가 이미 포체티노 PSG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눴으며 오퍼를 수락하겠다는 의사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8일 트루아와의 리그1 개막전에서 2대1로 승리한 후 메시에 대한 질문에 "메시의 이름이 다양한 클럽과 연결돼 있고 많은 루머들이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며칠 안에 알게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펠레, 마라도나, 호날두와 함께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손꼽히는 메시는 발롱도르 6회 수상에 빛나는, 설명이 필요없는 현역 레전드다. 2003년 프로 데뷔 후 2004~2005시즌부터 17시즌동안 778경기에서 672골을 터뜨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