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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 ''1박2일' 생니 뽑히듯 합류 무산'→김정민 '방부제 미모? 타고나야 해' ('아는형님')[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아는형님' 김정민과 KCM가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김정민과 KCM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김정민과 KCM는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로 활동하며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 이에 김정민은 "가족들 대우가 달라졌다"면서 "차에서 노래하면 아이들이 눈치를 줬는데, MSG워너비가 초등학생까지 섭렵하자 요즘은 '아빠 멋있어'라고 해주더라"며 으쓱해했다.

MSG워너비로 첫 그룹 활동 중인 김정민과 KCM. 김정민은 "30년을 긁었는데, 안 긁으니 힘든 게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룹 전체의 톤과 맞춰야 했던 목소리. 그는 "음원에서는 완벽히 김정수로 변신했다"면서도 "첫 생방송 무대에서 김정수로 불러야 했는데 김정민으로 불렀다"며 웃었다.

KCM은 "오히려 좋았다. 솔로로 할 때는 노래 할 때 부담스럽다. 그룹으로 하니까 서로 위로해주고 감싸주고 하니까 내가 노래와 음악에 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 했다.

김정민은 몸 관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내가 결혼을 늦게 했다. 38살에 했다. 큰 아들이 지금 중 2다"고 했다. 김정민은 "아들 5살 때 샤워를 시켜주고 있는데, 아들이 '내가 마흔이 되면 아빠는 몇살이야'고 묻더라"며 "그 순간 울컥해서 눈물이 펑펑나더라"고 떠올렸다. 그는 "머리 감는 아들을 안고 물을 맞았던 경험 이후로 40년 후에 못 볼 수도 있지 않냐. 그 생각에 그때부터 10년 넘게 운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김정민은 방부제 미모 비결을 묻는 질문에 "관리 안한다"면서 "무조건 타고나야 한다"고 했다. 이때 김영철은 '본인이 잘생긴 거 인정 하느냐'고 묻자, 김정민은 "인정 안 한다"고 했다. 그는 "내 입으로 잘 생겼다고 얘기 한 적이 한번도 없다. 남들이 이야기 한 걸 전해준 적은 있다"고 해 폭소케 했다.

KCM은 가장 후회되는 순간을 언급했다.

KCM은 "2007년에 강호동과 '준비됐어요'에 출연했다. 프로그램이 '1박2일'로 넘어갈 때 호동이가 '창모야 같이 가야지'라고 했다"면서 "그 당시 회사에서 '너는 김범수, 나얼처럼 가야 한다. 방송에서 웃기는 건 아니다'고 해서 생니 뽑듯이 뽑혔다"면서 소속사 반대로 '1박2일' 합류가 무산된 사연을 떠올렸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이다"면서 "이후 MBC에서 호동이를 만났다. 그때 PD님이 지나가는데 '얘 재미있다'고 추천해줬다"면서 강호동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CM은 중1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초등학교 때 돌아가셨다. 집이 유복하지 않았다"면서 "엄마에게 용돈을 타 쓰기 싫더라. 그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KCM은 "당시 성실하고 잘한다고 경쟁 신문사에 소문이 났다. 그 당시 1개월에 1부당 1200원이었다. 몸 값이 1500원, 1600원까지 올랐다"면서 "1600원에 이적을 했다"고 했다.

김정민도 소싯적 알바를 섭렵했다고. 그는 "어린시절 가난했다. 어린 적 어머니와 시장을 가면 큰 집을 지나쳐야 한다"며 "그때 '엄마 내가 나중에 돈 벌어서 이 집 사줄게' 했다. '슬픈 언약식' 히트 후 그 집을 샀다"고 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정민이 형이 그 집을 샀을 때, 나도 20m 떨어진 곳에 집을 구매했다"며 "5억 2천만원을 주고 3천만원 손해를 보고 팔았다. 팔고 6개월 후 상암 DMC 발표를 하더라"며 억울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그러자 서장훈은 "안되는 사람은 뭘 해도 안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