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황보라가 '9년째 연인' 차현우와 결혼을 희망했다.
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는 연기 경력 69년에 빛나는 '할미넴' 배우 김영옥이 게스트로 출연해 마라맛 입맛을 뽐낸 가운데, 연인 차현우를 향해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는 MC황보라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영옥은 거절을 하지 못해 고민이라는 사연자의 썰을 들은 박나래가 "무명생활 10년 동안 술자리를 거절하지 못해 40일 동안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하자 "그건 다 자기 책임이다. 술 먹고 놀았던 게 좋았던 거다"고 돌직구를 날렸다.이날 사연으로는 송중기가 언급된 사연자의 썰이 등장했다. 박나래가 "송중기 씨 싫어하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고 하자 황보라는 "난 아니다. 난 송중기 씨 안 좋아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는 "저는 제 남친만 좋아한다"며 9년째 열애중인 연인 차현우를 언급했다.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차현우는 과거 배우로 활동했고 현재는 매니지먼트를 운영중이다.
또한 황보라는 "운명적인 만남을 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지금 남자친구를 만난게 운명이라고 생각하다. 이게 내 운명이겠거니 한다"고 답했다. 김영욱이 "왜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냐"고 묻자 황보라는 "이제 해야 한다"라며 결혼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황보라는 김영옥에게 "선생님께서는 90세에 이혼하는게 소원이라고 하셨다더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영옥은 "90세까지 갈 것도 없다. 지금이라도 하고 싶다"라며 세상 쿨한 답변을 내놨다. 그리고는 "꼴 보기 싫을 땐 그렇다. 안 봤으면 좋겠다. 그런데 추진할 힘도 없고 그러고 산다. 괜히 놀리지 말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