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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전노민 ''결사곡' 때문에 욕 많이 먹어'→김응수, '골神' 김국진 꺾고 최종 승리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전노민이 드라마 속 캐릭터로 인한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골프왕'에서는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응수, 전노민, 이종남, 이가령이 출연해 입담과 골프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시부모와 며느리 역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응수, 이종남, 이가령은 골프장 방문에 대해 "아버님이 골프장 회장인데 골프장을 처음 와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응수는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아내 이종남에게 로맨틱한 반지 프러포즈를 한 장면에 대해 "남자 친구들에게 욕을 많이 먹고 있다"고 웃었다. 이런 김응수의 이야기를 듣던 전노민은 "나만큼 욕을 먹겠느냐"라며 "나를 보며 '으이그'라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이어 본격적으로 펼쳐진 경기, '골프왕' 팀 김국진과 김성수는 팀 내 에이스인 이동국과 장민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특별히 경기에 참여했고, 자타공인 '골프의 신(神)' 김국진에게는 골프채 1개만 사용할 수 있는 핸디캡이 주어졌다. 이어 등장한 '결사곡' 팀 김응수는 '골프왕' 팀을 마주하자 골프 용어를 잘 모른다며 앓는 소리를 했고, 이가령 역시 골프를 시작한 지 3년밖에 안됐다고 전해 최약체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양세형이 "우리도 채 하나씩 써야 되는 거 아니에요?"라며 자신만만해하면서, '결사곡' 팀의 의지를 불붙게 했다.

그렇게 의기양양 '골프왕' 팀과 최약체 '결사곡' 팀 간 대결의 막이 오른 가운데, 모두의 우려와 달리 김응수는 1번 홀이 시작되자 놀라운 티샷 실력을 뽐내 '골프왕' 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여기에 전노민이 2타 만에 그린 주변까지 공을 보내는 골프 실력을 발휘했다. 이에 질세라 김성수와 양세형 역시 막상막하 승부를 이어갔고, 결국 양 팀은 1번홀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전노민과 양세형은 1대1 에이스 대결로 이뤄진 2홀에서 맞붙었고, 전노민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양세형을 한숨짓게 만들며 첫 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3번 홀은 8분 동안 신조어를 맞춘 뒤 티샷을 치고 경보로 이동하는 '타임 어택' 경기로 꾸려졌다. 매번 여유롭게 '골프왕' 팀을 바라보던 김국진은 막상 타임 어택 경기에 임하게 되자 "이거 힘든데?"라며 힘겨움을 토로했던 상태. 김국진은 급기야 다리를 부들대며 공을 쳤고, 이상우 역시 숨을 헐떡이며 경기를 이어갔다. 반면 '결사곡' 팀은 그야말로 기가 막힌 골프 실력으로 보기를 기록하며 '골프왕' 팀 콧대를 제대로 꺾었다. 김국진은 연속해서 '결사곡' 팀에게 패하자 "어떤 식으로 이길까만 생각하면 돼"라며 멤버들의 멘탈을 다잡고 다음 홀을 기약했다.

대망의 7번 홀에서는 '골린이' 김응수가 '골프의 신' 김국진에게 겁 없는 도전장을 내밀며 전격 성사된, '1대1 대결'이 펼쳐졌다. 김국진이 핸디캡으로 5번 우드만 사용해 경기를 진행하게 된 것. 김응수는 파워풀한 굿샷으로 감탄을 터트렸고, 김국진 역시 구력 30년 차 저력으로 현장의 박수를 끌어냈다. 두 사람이 의외의 막상막하 접전을 벌인 끝, '골프 초보' 김응수가 '골프 고수' 김국진을 이기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결국 '결사곡' 팀이 최종 승리를 차지해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이날 방송된 '골프왕' 1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5.8%, 분당 최고 시청률은 7.4%까지 치솟으며, 월요일 전체 예능 1위를 수성했다. 동시에 11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