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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서운해해' 김희선, 사춘기 접어든 13세 딸 둔 엄마의 또 다른 고민 ('우도주막')[SC리뷰]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도주막' 김희선이 사춘기에 접어든 딸 때문에 남편이 서운해한다고 털어놨다.

2일 방송된 tvN '우도주막'에서는 야간 포차를 준비하는 김희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선은 문세윤과 함께 평소 해보고 싶었던 야간 포차 준비에 나섰다. 매대를 찾으러 이동하던 문세윤은 우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누나는 이런데 막 형님이랑 데이트 오지 못했겠다. 워낙 사람들 관심이 많으니까 못했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선은 "근데 알다시피 다 어찌어찌하지 않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매대를 발견한 김희선과 문세윤은 대여 허락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매대를 꾸밀 아이템을 찾기 시작했다. 투명 비닐로 깔끔하게 매대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다던 김희선은 마트에 걸려 있던 비닐을 찾고 기뻐했지만, 마트에서 사용 중인 비닐이라는 것을 깨닫고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문세윤은 "남의 집에서 쓰는 걸 떼어가려고 하면 어떡하냐. 큰 뉴스 하나 날 뻔했다"며 김희선을 놀려 폭소케 했다.

김희선과 문세윤은 철물점에서 매대를 꾸밀 아이템을 획득한 후 다시 '우도주막'으로 향했다. 김희선은 차에 타자마자 "배고프다"고 토로했고, 문세윤은 "내가 봐 온 여배우들 중에 누나가 제일 허기짐을 강력하게 어필하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나보다 더 얘기하는 사람 처음 봤다. 내가 봤을 때 누나는 푸드 파이터의 발전 가능성이 있다. 나한테 조금만 강의받으면 된다"고 말했고, 김희선은 "키워달라"며 웃었다.

'우도주막'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한번 배고픔을 토로한 김희선은 문세윤과 함께 늦은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 금세 밥그릇을 비운 김희선은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이를 눈치챈 문세윤은 "밥 더 줄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희선은 "너도 더 먹어"라며 문세윤에게 함께 먹어줄 것을 강요했고, 이어 양손 권법으로 폭풍 흡입하며 남다른 먹성을 뽐냈다.

한편 김희선은 이날 '우도주막'을 찾은 손님 중에 성형외과 의사 손님이 있다는 말에 "연락처 좀 달라. 병원 좀 알려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탁재훈은 "희선 씨는 고칠 데가 없지 않냐"며 "근데 성격도 고칠 수 있냐"고 짓궂게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님들의 저녁 식사가 거의 끝날 무렵 김희선과 문세윤은 야간 포차 준비를 위해 마당으로 향했다. 김희선의 꼬치구이와 문세윤의 옥수수튀김 냄새에 손님들은 홀린 듯 포차에 모여들었다.

김희선과 문세윤은 어느 정도 안주 준비가 끝나자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문세윤은 "신혼부부만의 에너지가 있다. 보면 미소 짓게 된다"며 부러워했고, 김희선은 "난 결혼한 지 15년이 돼서 신혼이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했다.

또 김희선은 13세가 된 딸 이야기가 나오자 사춘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손님들은 "그래도 그나마 딸이라서 다행이다. 엄마한테는 딸이 진짜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희선은 "나한테는 좋은데 딸이 사춘기가 되니까 아빠가 약간 서운해할 때가 있다"며 또 다른 고민을 전했고, '딸 아빠'인 문세윤은 "방문 닫고 들어간다고 생각해봐라. 미친다. 그래서 우리 집은 방문을 없앴다"며 공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