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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림팀 1차 관문 스페인 통과. 4강 진출. 그들의 경기력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미국 드림팀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케빈 듀란트가 맹위를 떨쳤다.

미국 드림팀은 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8강전 스페인을 95대81로 눌렀다.

케빈 듀란트가 팀내 최다인 29득점을 올렸다. 3점슛 57%의 정확도. 야투율은 59%로 매우 효율적이었다.

미국의 두번째 에이스 테이텀이 13득점, 즈루 할러데이가 12득점, 대미안 릴라드가 11득점을 기록했다.

릴라드와 데빈 부커가 저조한 야투율을 기록했지만, 듀란트의 맹활약과 잭 라빈, 할러데이는 효율적이었다.

반면 스페인은 리키 루비오가 38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파우 가솔, 마크 가솔은 단 1점도 넣지 못했다. 10분 이하로 뛰었다. 세르지오 로드리게스가 16득점.

전반 19-21, 2점 차로 뒤진 미국. 여전히 불안했다. 결국 전반은 43-43 동점이었다.

하지만, 4쿼터 미국은 효율적 공략으로 스페인의 수비를 무력화시켰고, 강력한 압박과 스위치 디펜스로 스페인의 예봉을 꺾었다.

미국은 호주-아르헨티나 승자와 4강 맞대결을 펼친다.

도쿄올림픽에서 미국 드림팀은 상당히 불안하다. 연습 경기에서 호주, 나이지리아에게 2연패를 당했고, 예선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드레이먼드 그린, 뱀 아데바요가 지키는 골밑 수비가 상당히 불안하다. 센터진이 약하다. 첫번째 약점. 게다가 아직까지 주력 선수들의 야투율이 듀란트를 제외하곤 아직도 좋지 않다.

다행인 점은 여전히 미국의 객관적 전력은 최강. 여기에 예선보다는 좀 더 정리된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강한 압박도 인상적이다. 또 8강 후반 승부처에서 공수 밸런스는 상당히 좋았다. 과연 미국 드림팀이 도쿄올림픽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