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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이승연, 열성팬 손편지에 '웃고 있지만 눈물이 나..눈 안떠져' [전문]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이승연이 팬의 손편지에 감동 받았다.

이승연은 3일 인스타그램에 "승연 언니밖에 모르던 혜련이라는 소녀가 있었다"라며 팬이 보내온 손편지를 공개했다.

이어 "그 소녀가 나이를 먹고 인생의 고비고비 순간마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옳고 그름을 고민하고 갈등할 때마다 승연 언니의 방송에서 위로를 받고 쉬어간다는 이야기를 마지막 한 글자까지 흔들림 없는 필체로 제게 보내왔다"고 전했다.

그는 "카세트 덱에 전람회 테이프를 넣고 김동률의 목소리로 기억의 습작을 듣는 순간 응답 시리즈 88처럼 그 시대로 빨려 들어가서 그 시대의 덕선이처럼 눈물이 빵 터져버렸다"며 "감사함보다 수많은 생각과 벅참이 내가 다른 이에게 위로가 되어줄 수 있다는 생각에 참 벅차올랐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계속 성장시키는 건 꾸중이나 다그침이 아니라 믿어주는 마음과 사랑이라는 걸 또 한 번 느낀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덕선이와 그 언니 동생들이 음악과 사진으로 스스로 잘 살아왔다 더 좋아지고 나는 더 행복할 거라는 주문을 가만히 되뇌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승연은 "우리는 하나하나 너무나 소중한 사람입니다. 제게 벅참과 깨달음을 보내주었네요 사랑과 감사함을 보낸다"며 "#웃고 있지만 눈물이 나 #눈이 안 떠지는 건 함정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마무리 했다.

한편 이승연은 2007년 2세 연하의 재미교포 패션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이하 이승연 인스타그램 전문

승연 언니밖에 모르던 혜련이라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 소녀가 나이를 먹고 인생의 고비고비 순간마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옳고 그름을 고민하고 갈등할 때마다 승연 언니의 방송에서 위로를 받고 쉬어간다는 이야기를 마지막 한 글자까지 흔들림 없는 필체로 제게 보내왔습니다

카세트 덱에 전람회 테이프를 넣고 김동률의 목소리로 기억의 습작을 듣는 순간 응답 시리즈 88처럼 그 시대로 빨려 들어가서 그 시대의 덕선이처럼 눈물이 빵 터져버렸네요

감사함보다 수많은 생각과 벅참이 내가 다른 이에게 위로가 되어줄 수 있다는 생각에 참 벅차올랐습니다

사람을 계속 성장시키는 건 꾸중이나 다그침이 아니라 믿어주는 마음과 사랑이라는 걸 또 한 번 느낍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덕선이와 그 언니 동생들이 음악과 사진으로 스스로 잘 살아왔다 더 좋아지고 나는 더 행복할 거라는 주문을 가만히 되뇌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하나 너무나 소중한 사람입니다. 제게 벅참과 깨달음을 보내주었네요 사랑과 감사함을 보냅니다 ~

#기억의 습작 응답하라 1988 #웃고 있지만 눈물이 나 #눈이 안 떠지는 건 함정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 와중에 더워요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