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고미호 '♥이경택과 1년 넘게 부부관계 無, 출산 후 몸 만들어야 한다더라' ('애로부부')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애로부부' 고미호 이경택 부부가 부부관계 고민을 털어놨다.

러시아 출신 방송인 고미호는 영화 '범죄도시'의 신스틸러. 고미호는 남편과 클럽에서 만났다며 "저보다 동생인 줄 알았는데 연락처를 알려달라더라. 알고 보니 3살 오빠였다. 그때부터 나를 꼬셨다"고 밝혔다. 남편 이경택은 "빛이 나더라. 이 여자는 나랑 결혼할 거 같았다. 첫눈에 보고 반했다"며 적극적으로 고미호에 구애했다고 밝혔다.

그런 부부에게도 속사정이 있었다. 고미호는 "작년 4월부터 지금까지 부부관계가 하나도 없다"며 "임신하고 살이 30kg나 쪘다. 6주 뒤에 남편이 다가왔는데 준비가 되지 않았다. 너무 뚱뚱하고 부끄러워서 살을 빼고 하겠다 했다. 그랬더니 이제는 안 한다더라. 이젠 제가 하자고 해도 안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경택은 "아내가 거절했을 때 너무 좋았다. 아내의 다이어트를 도와줘야겠다 생각했다. 운동 시킬 명분이 생긴 거다"라며 아내의 트레이너를 자처했다고 밝혔다. 고미호는 출산 후 20kg나 감량했지만 남편은 "아직 더 빼야 한다. 완벽하게 몸을 만든 후 여행을 가서 아름답게 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고미호는 "연애할 때 한 번도 안 해본 커플이 있지 않냐. 그런 느낌이다. 어떻게 하는지도 까먹었다"고 불만이었지만 이경택은 "그래서 오히려 기대가 된다"고 다른 견해를 밝혔다. 이경택은 "파티처럼 하고 싶다. 어떤 호텔을 갈 지부터 어떤 이벤트를 할지 계획 중"이라 밝혔다.

하지만 부부는 최근 시어머니와 합가 하게 됐다고. 고미호는 남편이 사람 있는 곳에서 절대 스킨십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이경택은 "트라우마가 있다. 예전엔 국제 커플이 많지 않았다. 아내는 당당했지만 굉장히 많은 시선이 느껴졌다. 어느 순간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남편이 원하는 디데이는 생일인 9월. 이경택은 "아내가 너무 적극적이라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가끔씩 과할 때가 있다"고 고미호의 노브라도 언급했다.

고미호는 남편의 부부관계 제안 거절이 자신의 탓일까 고민까지 하게 됐다. 그러나 이경택은 "계획하고 실행하는 걸 좋아한다"며 "아내 만나기 전에 단역 배우를 했다. 정말 힘들 때 아내를 만났다. 혼인신고 하는 순간 책임감이 생기더라"라고 계획적인 성향이 생긴 이유를 설명했다. 고미호는 부부관계 뿐 아니라 늘 생각이 많은 남편이 걱정이었다. 고미호는 "내가 이기면 시어머니 앞 스킨십도 거절하지 말아라"라고 요구했고, 애로지원금 200만 원은 고미호에게 돌아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