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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죄로 中 체포' 크리스 어쩌나...중형 가능성 시사·웨이보도 폐쇄[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가 성폭행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가운데 중형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최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일 이 사건을 전하며, 돈과 권력이 모든 걸 보장해 줄 수 없다는 걸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크리스의 국적은 캐나다이지만, 중국의 경우 중국 내에서 범죄를 저질렀다면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 법률에 따라 관련 처벌을 받을 전망이다. 매체는 크리스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될 것이며, 복역 뒤 추방될 가능성을 점쳤다. 중국은 미성년자를 성폭행했을 경우 최고 사형까지 선고하고 있다.

인민일보, 법치일보 등 그 외 관영 매체들 역시 크리스의 중형에 무게를 두며 "모든 사람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는 교훈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불거졌다. 크리스가 팬미팅 등을 빌미로 미성년자들에게 접근해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폭로자 A씨는 "관계할 때마다 피임한 적이 없고 연예계 지원을 해준 적도 없다", "성관계를 가진 대가로 50만 위안(약8813만원)을 줬다" 등의 주장을 펼치며 비슷한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가 7명이 넘는다고도 강조했다. 이후 당국의 조사 결과, 크리스가 뮤직비디오 여주인공 면접을 이유로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파티를 벌이고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중국 공안에 강간죄로 체포되기에 이르렀다. 이 여파로 그의 웨이보 계정도 폐쇄됐다.

한편 크리스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12년 엑소, 엑소M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2014년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내며 갈등을 빚었고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활동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