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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리쉬 영입 임박한 맨시티, '훈련 불참' 케인까지 품으려면 일단 '이것'부터 해야한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스포츠전문방송 '스카이스포츠'는 2일 오후 "해리 케인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내용의 속보를 타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유로2020 대회 이후 짧은 휴가를 마치고 이날 오전 토트넘 훈련센터인 홋스퍼 웨이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이적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비슷한 시각 케인이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검사와 관련 없는, 케인의 선택에 의한 결석이란 점을 강조했다.

케인은 유로2020 대회를 앞둔 지난 5월 이적을 원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1년 전 토트넘 수뇌부와 사이에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믿는다. 이를 앞세워 올여름 떠나려고 한다.

맨시티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세르히오 아게로를 보낸 맨시티는 최전방 보강을 위해 케인을 원하고 있다. 돈이라면 밀리지 않는 맨시티지만, 무턱대고 지갑을 열 수는 없다. 재정적 페어플레이룰 때문이다. 맨시티는 이미 이 때문에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맨시티는 잭 그릴리쉬 영입에 근접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파운드. 때문에 케인에게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들의 방출이 필수다. 2일(한국시각)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시티가 가브리엘 제수스 혹은 베르나르두 실바를 팔아야 한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만들 수 있는 선수들인데다,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는 선수들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