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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역도2연패 레전드'박종철 본부장, 이천선수촌장 됐다[오피셜]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시드니-아테네패럴림픽 역도 레전드' 박종철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진흥본부장(54)이 제7대 이천선수촌장에 선임됐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2일 제7대 이천선수촌장으로 박종철 전 본부장을 임명했다. 박 신임촌장은 공개채용을 통해 임용후보자로 선정되었으며, 이사회 동의를 거쳐 8월 1일자로 최종 임명됐다.

신임 박종철 선수촌장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 역도 종목 2연패에 빛나는 금메달리스트로 2003년 7월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전신인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에 장애인선수 특채로 입사해 현재까지 생활체육부장, 전문체육부장, 감사실장, 체육진흥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된 이후 이천선수촌 건립부터 개촌 업무를 직접 담당하며 이천선수촌에 각별한 애정을 지니고 있다.

박종철 선수촌장은 "장애인선수 당사자로, 장애인체육 행정업무를 수행한 담당자로 40여 년간 현장에 있었다. 장애인선수를 대표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소신껏 업무에 임해왔다"면서 "현장경험과 선배리더쉽을 발휘해 이천선수촌을 한국형 명품 스마트선수촌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취임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2일 임용장 수여식으로 대신한다. 박종철 선수촌장의 임기는 8월 1일부터 차기 신임회장이 주재하는 첫 번째 대의원총회 전일까지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