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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운동 중 잦은 실수 '난시' 여부 체크해야

골프를 비롯해 테니스·농구 등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특히 본격 골프 시즌이 시작되며 필드가 분주하며, 타수를 줄이려고 퍼팅 연습에 정성을 쏟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방향 잡기가 잘 되지 않거나 탁구나 농구, 테니스 같이 빠르게 움직이는 운동을 할 때 실수가 잦고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면 기술적인 노력은 그렇다 쳐도 시력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난시로 인해 시야가 흐리고 물체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면 평소 생활은 별다른 문제가 없어도 정확성을 요하는 운동 경기에서는 잦은 실책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난시는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활에 불편을 주는 굴절 장애다.

선천적인 경우 즉각 대처하기 쉽지만 후천적이라면 알아채고 관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난시는 원래 축구공처럼 둥근 모양의 각막이 럭비공처럼 한쪽으로 찌그러져 발생한다.

각막의 가로축과 세로축의 길이가 달라 초점이 한 곳에서 맺히지 못해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인다.

예를 들어 골프 티업 시 볼이 선명하게 하나로 보이지 않고 뿌옇게 두 개로 겹쳐 보이면 난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시력이 나쁘면 근시나 원시를 가장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근시의 90%에서 난시를 동반하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난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본인 시력에 맞지 않는 안경을 착용해 오히려 눈이 더 나빠지는 경우도 많다.

난시 해결은 알맞은 도수의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 교정하면 된다. 하지만 일반 안경, 렌즈에 비해 가격이 2~3배 비싸고 안경 김 서림이나 렌즈 이물감 등 일상생활에서 각종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난시가 심한 경우 라식, 라섹으로는 교정하기 어렵고 스마일라식도 초고도난시는 수술이 불가능하다.

각막을 더 많이 깎아 각막 두께가 너무 얇아지고 각막확장증, 원추각막 등이 생길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각막의 인장력을 조정하는 교정술로 난시를 해결할 수 있다. 난시 위를 정확하게 검사한 후 미세나이프로 각막과 흰자가 만나는 부분을 살짝 터 다시 동그란 모양으로 바로 잡는 만드는 방법이다. 원리 자체는 간단하지만 수술 전 절개 위치와 길이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저교정을 예방할 수 있다.

난시가 더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 운동선수나 운동을 즐기는 분들은 적어도 6개월에 한번 시력검사를 받아 현재 쓰고 있는 안경이나 렌즈의 도수가 적당한지 파악해야 한다. 스마트폰, PC 등을 오래 사용하며 눈을 혹사했다면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10분 정도 눈을 따뜻하게 해주면 노폐물이 빠져 나오고 눈 주변 혈액순환을 촉진해 난시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