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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58분 혈투 승자' 류중일 LG 감독 '두산에 꼭 승리하고파'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같은 구장 쓰는 두산에는 꼭 승리하고 싶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의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류 감독은 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휴식을 취하면서 "정규시즌과 달리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은 경기 흐름이 다르다. 두산과는 같은 구장을 쓰는데 좋은 경기가 될 것 같고 꼭 승리하고 싶다. 1차전 선발은 이민호이고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는 지난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4시간 58분 혈투 끝에 연장 13회 말 신민재의 끝내기 안타로 키움 히어로즈를 4대3으로 꺾고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LG는 '한 지붕 두 가족'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3전2선승제를 펼친다.

류 감독은 "두산은 수비가 강하고 빠른 주자가 많아 주루 플레이가 능한 팀이다. 한 베이스를 더 안주는 수비를 해야하고 우리는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야구를 해야 승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 춥고 비오는 와중에도 장시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우리 팬들을 위해 끝까지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