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SK가 위닝시리즈로 꼴찌 추락 공포에서 한걸음 벗어났다.
SK는 15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0대3 대승을 거두며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선발 박종훈의 6이닝 1자책 호투와 로맥의 5타점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선발 박종훈은 6이닝 4안타 2볼넷 7탈삼진으로 3실점(1자책)으로 시즌 11승째(11패)를 수확했다. 초반 도루 허용 과정에서 2차례의 비디오 판독 번복으로 부담을 덜어낸 것이 호투의 발판이 됐다.
4번 로맥은 선제 결승 싹쓸이 적시 2루타와 투런 홈런 등 2안타와 희생플라이로 5타점을 쓸어담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틀 연속 홈런포로 2018년 이후 두 시즌만에 30홈런에 복귀했다.
3경기 만에 리드오프에 복귀한 최지훈이 데뷔 첫 4안타 경기로 3득점을 쓸어담았다. 최 정도 결정적인 순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는 등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SK는 로맥을 필두로 박성한을 제외한 선발전원 안타 등 장단 15안타를 집중시키며 전날 1득점 패배의 아쉬움을 풀었다.
SK는 3회 1사 1,3루에서 로맥의 싹쓸이 2루타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이 3회말 곧바로 이원석의 시즌 13호 솔로포로 추격하자 5회 최 정의 2타점 2루타와 로맥의 투런포로 4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6회 2사 후 내야 실책이 화근이 돼 김상수 구자욱에게 연속 적시타로 2실점 했다.
하지만 6-3으로 앞선 7회 대거 4득점 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최지훈이 3루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홈을 밟았고, 무사 1,3루에서 로맥의 희생플라이가 터졌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고종욱의 실책성 빗맞은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