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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김상열 연극상에 연출가 박해성

연출가 박해성(44)이 제22회 김상열 연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해성은 연출가겸 작가로 '콜리올라누스', '후쿠시마의 바람', '스푸트니크', '아는 엔딩' 등 일련의 작품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언어는 현실적이지만 언어와 언어가 얽혀서 현실을 만들어 내지는 못한다. 무대에는 이상한 현실이 전개되지만 사실 현실이 이상한 것"이라며 그의 비타협적 근본주의를 평가했다.

김상열연극장학금은 중앙대 연영과 3학년 재학중인 강민구씨가 받는다. 강씨는 올해 1학기 무대에 올린 연극 '푸르른 날에'의 연출로 뛰어난 시각적 이미지와 연기 앙상블을 구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상열 연극상은 한국 연극에 큰 족적을 남긴 김상열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9년 제정됐다. 제22회 김상열연극상 시상식 및 제16회 김상열연극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26일 김상열연극사랑의집에서 열린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