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여곡절 많은 필리페 쿠티뉴(28·바이에른 뮌헨)의 2019~2020시즌이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쿠티뉴는 23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의 2019~20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생애 최초 UCL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킹슬리 코망의 선제골로 1-0 앞선 후반 23분 세르주 그나브리와 교체투입해 22분 남짓 뛰었다.
바이에른은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에서 우승했다. 이에 따라 2012~2013시즌 이후 구단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는 6회로 늘어났다.
쿠티뉴는 올시즌을 앞두고 설자리를 잃은 FC바르셀로나에서 바이에른으로 임대를 떠났다.
바이에른에서 리그 23경기, 컵대회 4경기, 챔피언스리그 11경기 등 총 38경기에서 11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트레블에 힘을 보탰다.
원소속팀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선 2골 1도움을 폭발하며 역사적인 8대2 대승에 기여했다.
쿠티뉴는 2018년 1월 이적료 1억4200만 파운드에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연속 우승을 경험했다.
2018년에는 코파델레이와 스페인 슈퍼컵 우승컵도 들었다.
최근 3시즌 스페인과 독일 무대에서 챔피언스리그 포함 총 7개의 트로피를 사냥했다.
일부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리버풀과 체결한 계약조항에 따라 '챔스 우승 보너스' 500만 유로를 리버풀에 지불해야 한다고 보도하지만,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그런 조항은 없다'고 밝혔다.
쿠티뉴는 경기 후 "일단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야 한다. 그다음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