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로맨스 장인? 부끄러운 표현이다."
배우 지현우가 11일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이하 연애싫어)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현우는 "'로맨스 장인'이라는 별명은 부끄러운 표현이다"라며 "작가님이 써주신 대본을 '어떻게 하면 잘 살릴 수 있을까' '설렘의 감정을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정신과 의사 역을 맡은 지현우는 "정신과에 직접 가서 상담을 받아봤고..어떤 분들이 오시는지도 조사를 좀 해봤다"며 "실제로 연애를 귀찮다고 생각했었던 적도 있었는데 서로 건강한 에너지를 주고 좋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면 해볼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11일 첫 방송하는 '연애 싫어'는 연애는 하고 싶은데 심각한 건 부담스럽고, 외로운 건 싫은데 자유는 누리고 싶은 2030들의 한 지붕 각방 동거 로맨스다. 지현우(차강우 역), 김소은(이나은 역)을 필두로 박건일(강현진 역), 한지완(최경원 역), 공찬(정훈 역) 등 매력적인 2030 남녀 캐릭터 9인이 등장, 솔직 발칙한 연애담을 펼친다. '소울메이트', '운명처럼 널 사랑해' 조진국 작가와 '상상고양이', '단짠오피스' 이현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