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의 베테랑 1루수 대니얼 머피(35)도 마이너리거들을 돕기로 결정했다.
미국 '덴버 포스트'는 2일(한국시각) '머피가 마이너리그들을 돕기 위해 1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많은 마이너리거들이 경제적 문제에 직면해있는 가운데, 콜로라도 1루수 머피가 큰 결정을 했다'면서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마이너리거들을 위해 1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19만달러)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덤 웨인라이트(25만달러)로 마이너리거들을 위해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거들의 통 큰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머피는 2016년 워싱턴 내셔널스와 3년 3750만달러의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시카고 컵스로 팀을 옮겼고,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해 뛰고 있다. 머피는 지난 시즌 1000만달러의 연봉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 연봉 800만달러를 받게 된다. 계속되는 연봉 삭감에도 머피는 통 큰 결정을 내렸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최근 "5월까지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이너리거들은 주마다 400달러를 지급받게 된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