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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원더키드' 루이 배리, 바르샤 적응실패? 애스턴빌라 이적할 듯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만 16세의 나이로 슈퍼 클럽들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았던 '차세대 원더키드'가 불과 6개월만에 고향으로 돌아올 듯 하다. 지난 7월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전격 영입했던 '잉글랜드 원더키드' 루이 배리(17)의 이야기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가 바르셀로나로부터 배리의 영입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도 배리를 내보내려고 팀을 물색 중이다. 몸값은 300만파운드(한화 약 45억5000만원) 선이다.

배리는 6세 때부터 웨스트브롬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해 10년 만에 유럽 특급 클럽들이 탐을 내는 인재로 성장했다. 바르셀로나와 파리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유럽 최고 명문구단들이 영입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해 6월 만 16세 생일을 맞은 배리의 영입을 추진했다. 그는 2018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U-15 토너먼트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5경기에 나와 무려 10골을 터트렸다. 이어 그해 11월에는 마르네 컵에서 골든 부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시즌 웨스트브롬 18세 이하 팀에서 4골-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특출난 기량을 보여줬다.

영입전 승자는 바르셀로나였다. 지난 7월에 결국 배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배리는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팀내 코칭스태프의 변화 이슈로 인해 입지가 흔들렸고, 결국 영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토트넘 등 다른 EPL 구단도 관심을 보였으나 배리는 고향팀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애스턴 빌라 역시 배리의 영입을 서둘러 완료하려고 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