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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새빌의 범죄', '디어 파파, 마이 파이어맨'…글로컬뮤지컬라이브 시즌3 쇼케이스 진출

2018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 3의 쇼케이스 진출작으로 뮤지컬 '아서 새빌의 범죄'(작 김연미, 작곡 이진욱)와 '디어 파파, 마이 파이어맨'(작 박민재, 작곡 공한식)이 선정됐다.

뮤지컬 '아서 새빌의 범죄'는 19세기 유미주의를 대표하는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 단편 소설(원제: Lord Arthur Savile's Crime)이 원작이다. 우연히 듣게 된 세 가지 예언의 실현을 통해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욕망과 마주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기발한 상상력과 프리 재즈 스타일의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뮤지컬 '디어 파파, 마이 파이어맨'은 가족보다 남이 먼저인 소방관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는 래퍼 지망생인 딸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서로를 이해해가며 가족애를 되찾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힙합 뮤지컬이다. 참신한 소재와 대중성 있는 음악이 눈길을 끈다.

선정된 2작품은 오는 2월 전문 심사단과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1작품은 2019년 4월 중 해외 쇼케이스를 올리게 된다. 쇼케이스 진출작은 일본, 중국 등 해외 뮤지컬 제작사와 해외 진출을 논의할 예정이며, 최종 선정작은 해외 쇼케이스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유수의 해외 뮤지컬 제작사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글로컬(Global+local) 창작 뮤지컬을 기획, 개발하여 국내 공연 및 해외진출까지 추진하는 창작 뮤지컬 공모전이다. 시즌1 선정작인 '팬레터'는 2016년 초연을 거쳐 2017년 재연까지 객석 점유율 90%이상을 기록하였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7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되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시즌2 선정작 '마리 퀴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되어 12월 22일부터 1월 6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 중에 있으며, 전석 기립 박수를 받는 등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시즌 2의 '화이트 캐슬', '구내과 병원'은 타 제작사와 판권 계약이 체결되어 공연을 논의 중에 있는 등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공연계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