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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집사부일체' 이승기 대상→작가상, SBS연예대상 '5관왕'…1년만에 이룬 '쾌거'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집사부일체'과 '2018 SBS 연예대상'에서 5관왕의 쾌거를 안았다.

28일 열린 '2018 SBS 연예대상'은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박수홍, 한고은, 김종국의 진행으로 생방송 됐다.

이날 '집사부일체'는 대상 이승기를 비롯해 쇼·토크 부문 최우수상 양세형,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육성재, 신인상 이상윤, 예능 방송작가상까지 5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집사부일채'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가 이뤄지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이승기가 군 제대 후 선택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대상을 수상한 이승기는 "대상이라는 무게를 느끼니까 복잡한 감정들이 지나간다"고 운을 떼며 "이 상은 제 능력이 아니라 '집사부일체'에 출연해주신 사부님들의 연륜과 삶의 철학, 신념이 모두 담겨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셨기 때문에 그 무게가 담겨있는 상이라 더 의미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에게 주말 버라이어티는 남다른 의미이다.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아서 큰 사랑을 받게 된 것은 모두의 공인 것 같다"라며 "저는 인복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선배들과 동료들에게 모두 감사하다"라고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去去去中知(거거거중지) 行行行裏覺(행행행리각)라는 말이 떠오른다. 집사부일체를 한다고 했을 때 많은 우려가 있었다. 내년 2019년에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훌륭한 예능 선배님들이 도전했던 것처럼 저도 그 길을 따라서 안전한 길을 답습하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뚜벅뚜벅 제 길을 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쇼·토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양세형은 "방송을 떠나서 진심으로 느끼고 있는 '집사부일체' 분들께 감사드린다. 사부님들께도 감사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믿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기분 좋을 때 한 번씩 과거로 한 2, 3초 정도씩 시간 여행을 가끔 간다"는 그는 "좀 말이 안 되는 건데 지금 올라오면서도 제가 예전에 고등학생 때 교복을 입고 개그 전단지를 돌리고 있는 저한테 잠깐 가서 힘내라고 박수를 쳐주고 왔다"며 "지금 여기서도 어디선가 할아버지가 돼있을 제가 지금 저를 위해서 박수를 치고 있을 것 같다"라고 조금 특별한 수상 소감을 눈길을 끌었다.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받은 육성재는 "제가 태어나서 받는 상 중에 가장 우수한 상인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겠다"는 소감과 함께 '집사부일체' 시그니처 포즈로 웃음을 안겼다.

'예능 신생아'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상윤은 첫 예능 시상식 출연과 함께 신인상을 받고 "예능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 못했는데 상까지 받아서 신기하다. 예능을 거의 안한 사람이라 챙겨주신 것 같다"라며 "'집사부일체' 사랑의 힘으로 받은거 같다"고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사실 제가 캐릭터를 잡을 능력도 없는 사람인데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해주신 것이 제가 그렇게 보일 수 있게 세 명의 형제들이 도와준 덕분이었다"라며 함께 출연하는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에게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1년 여 동안 달려 온 '집사부일체'에는 1회 전인권 사부로 시작해 이대호, 최불암, 윤여정, 이승훈, 보아, 박항서, 차인표, 법륜스님, 이선희, 박지성, 고두심, 설민석, 이덕화, 유준상, 강산에, 신애라, 김병만, 이문세, 노희영, 김수미, 이순재까지. 예능에서 보기 힘든 스타들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부로 출연해 멤버들과 '동거동락 인생과외' 시간을 가지며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또한 LA 특집 당시에는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이 새 친구로 깜짝 등장하는가 하면, 사부와의 하루 대신 'MT'를 떠나는 콘셉트로 꾸며져 동아리 회장으로 배우 손예진이 출연해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집사부일체'의 여덟 번째 사부 김병만 편은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 13.6%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20세~49세의 젊은 시청자들이 응답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는 등 시청률과 화제성, 호평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