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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집사부일체' 이승기 대상·5관왕 '쾌거'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승기가 'S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서 '집사부일체'는 5관왕을 차지했다.

28일 열린 '2018 SBS 연예대상'은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박수홍, 한고은, 김종국의 진행으로 생방송 됐다.

이날 '집사부일체' 이승기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승기는 2017년 전역 이후 맡은 첫 예능 '집사부일체'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심장이 뛰고 속이 울렁거린다. 대상이라는 무게를 느끼니까 복잡한 감정들이 지나간다"고 운을 뗀 이승기는 "많은 선배님들의 어깨 너머 배운것들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이 상은 제 능력이 아니라 '집사부일체'에 출연해주신 사부님들의 삶의 철학, 신념 등이 담겨서 시청자분들에게 감동을 안겼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인복이 많은 것 같다"라며 사랑하는 멤버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과 "저의 인생사부인 소속사 대표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처음 예능을 시작할 때 매번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믿음을 주시고 함께 고생한 대표님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집사부일체'는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시는 프로다. 화목한 가정에서 잘 클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팬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여러분들은 제가 연예인으로 존재하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집사부일체'를 선택한다고 했을 때, 기존에 하던 거를 포기하고 군 전역하고 적응 안 됐을 때 새로운 것을 도전해서 두려웠다. 하지만 부딪히면서 새롭게 깨닫는 에너지가 있었다. 내년에도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저의 길을 걸어 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양세형은 쇼·토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가로채널', '집사부일체', '미추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그는 "방송을 떠나서 진심으로 느끼게 해준 '집사부일체'와 시청률 올라가고 있는'가로채널', 촬영 갈 때마다 신나는 '미추리'에 감사한 말씀 전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정말 기분 좋을 때 과거로 2,3초씩 시간 여행을 간다. 지금도 올라오면서 고등학생 때 교복 입고 개그 전단지 불리고 있는 나에게 힘내라고 박수쳐주고 왔다. 여기서도 어디선가 할아버지가 돼있을 내가 지금 나를 위해 박수를 치고 있을 것 같다. 2019년에 정말 열심히 하려고 다짐했는데 큰 상이니 만큼 그 이상으로 큰 웃음 선사해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전소민이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놀란 마음에 눈물까지 흘린 전소민은 "저 받아도 되요?"라고 물으며 "제가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는 이유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좋은 언니, 오빠들을 만났는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어깨도 무겁고 더 재미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프로듀서상을 받은 김종국은 "SBS 직원이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사실 방송사 보다 같이 하는 사람들을 따라가다 보니 SBS와 인연을 많이 쌓게 됐다"라며, 최근 '미운 우리 새끼'에 합류한 그는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동상이몽2' 소이현과 이상민이 쇼·토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미운 우리 새끼', '더팬', '무확행' 등을 통해 바쁜 한 해를 보낸 이상민은 "많은 분들이 어머니 안부를 물어주셨다. 지금 아주 건강해지셨다. 어머니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죠. 너무 사랑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서장훈의 설득으로 '미우새' 출연하게 됐는데, 이렇게 제2의 인생 살 줄 몰랐다. 방구석에 있는 저를 끌어내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게 해준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열심히 살겠다"는 진심어린 소감을 이야기했다.

"제가 이 상 받아도 되나요"라며 울먹이는 소이현은 "결혼할 때 '왜'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신랑이) 충분히 매력 있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신랑이 '동상이몽'에 출연해 좋은 모습 많이 보여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소이현을 지켜 보며 남편 인교진도 눈물을 흘려 감동을 안겼다.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은 '골목식당' 조보아와 '집사부일체' 육성재가 받았다. 육성재는 "제가 태어나서 받는 상 중에 가장 우수한 상인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겠다"는 소감과 함께 '집사부일체' 시그니처 포즈로 웃음을 안겼다.

"너무 과분한 상을 받았다"는 조보아는 "방송이기 전에 골목 상권을 살리고 어려운 사장님을 도와드리려고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신다. 올 한해 동안 정말 수고했다고 격려해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받겠다"고 이야기했다.

'런닝맨' 이광수는 인기상을 차지했다. 그는 "여러분들께 건강한 웃음을 드리고 싶어서 많이 노력하는데, 아직 부족해서 실수도 많다. 2019년에는 건강한 웃음만 드리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달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미운 우리 새끼'가 수상했으며, 많은 관심을 모으는 '베스트 커플상'은 김종국, 홍진영이 받았다. 올해 '런닝맨'과 '미운 우리 새끼'에서 커플 호흡으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은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달달한 포옹으로 수상 세레머니를 해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 팀워크상은 '런닝맨'이 수상했다. 지석진은 "팀워크 만큼은 받을만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친구들이 식구처럼, 가족처럼, 무슨 말을 해도 받아줄 수 있을 정도의 팀워크가 됐다"라며 "10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무엇보다 소중한 상인 것 같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상식에서 멋진 축하무대를 선물한 승리는 '신스틸러상'을 받았다.

'동상이몽2'에 출연 중인 인교진-소이현 부부가 '베스트 패밀리상'을 수상했다. 인교진은 "연기한 지 18년 됐는데 연기와 관련해서는 한 번도 상을 못 받아봤다. 가족에게 주는 상을 예능에서 받으니 얼떨떨한 기분이다. 울면 안 될 것 같은데"라면서도 '국민울보' 답게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사람들이 '결혼 후 잘 된 것 같다'고들 하는데 나는 그 말을 듣는 게 너무 좋다. 소이현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나도 없었을 것 같다"라며 아내와 두 딸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소이현은 "우리 가족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신랑이 받는 첫 상이다. 신랑에게 상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라는 의미로 받겠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신인상은 '집사부일체' 이상윤과 '불타는 청춘' 강경헌이 수상했다. 이상윤은 "예능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 못했는데 상까지 받아서 신기하다. 예능을 거의 안한 사람이라 챙겨주신 것 같다"라며 "'집사부일체' 사랑의 힘으로 받은거 같다"고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사실 제가 캐릭터를 잡을 능력도 없는 사람인데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해주신 것이 제가 그렇게 보일 수 있게 세 명의 형제들이 도와준 덕분이었다"라며 함께 출연하는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에게 인사를 덧붙였다.

강경헌은 "방송을 시작한지 20년을 훌쩍 넘었는데 이렇게 신인상을 받을 줄 몰랐다"라며 "예능은 처음이었는데 같이 하시는 분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캐릭터도 생기고 사랑을 받았다"라고 '불타는 청춘' 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올해 '미운 우리 새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정남은 '올해의 핫 스타상'을 수상했다. 그는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미운 우리 새끼'팀들께 감사하다. 제가 서울에 처음 왔을 때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는데,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날을 되새기고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 이 자리에 서 있게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해 준 부모님께 고맙고 죄송하다. 열심히 웃으면서 시청자들께 재미와 웃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정글의 법칙'을 통해 남극을 방문한 전혜빈은 '베스트 챌린저상'을 수상했다. "지구 온난화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두 눈으로 보고 왔다.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지구 건강에 힘써주셨으면 좋겠다"는 의미 있는 소감을 이야기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2018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 : 이승기(집사부일체)

▶프로듀서상 : 김종국(런닝맨, 미운우리새끼)

▶버라이어티 최우수상 : 전소민(런닝맨)

▶쇼·토크 최우수상 : 양세형(가로채널, 집사부일체, 미추리)

▶버라이어티 우수상 : 조보아(골목식당), 육성재(집사부일체)

▶쇼·토크 우수상 : 소이현(동상이몽2), 이상민(미운우리새끼, 무확행, 더팬)

▶인기상 : 이광수(런닝맨)

▶신스틸러상 : 승리(가로채널, 미운우리새끼)

▶베스트 팀워크상 : 런닝맨

▶베스트 커플상 : 김종국, 홍진영

▶올해의 프로그램상 : 미운우리새끼

▶신인상 : 이상윤(집사부일체), 강경헌(불타는 청춘)

▶라디오DJ상 : 김창렬(김창열의 올드스쿨), 붐(붐붐파워)

▶모비딕 아이콘상: 치타, 제아(쎈마이웨이)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구본승(불타는 청춘), 임원희(미운우리새끼)

▶베스트 MC상 : 김성주(골목식당), 김숙(동상이몽2)

▶올해의 핫 스타상 : 배정남(미운우리새끼)

▶라디오 방송작가상 : 유현수(최화정 파워타임)

▶교양 방송작가상 : 이윤주(TV 동물농장)

▶예능 방송작가상 : 김명정(집사부일체)

▶베스트 챌린저상 : 전혜빈(정글의 법칙)

▶베스트 패밀리상 : 인교진-소이현(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