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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세워 재미봤던 양키스, 완전인수 나섰다

뉴욕 양키스가 방송국 인수전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한국시각) '양키스가 21세기 폭스 산하의 스포츠전문 방송국인 YES네트워크의 공동 인수를 위해 아마존닷컴 등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양키스는 YES네트워크의 지분 20%를 소유 중이지만, 나머지 지분까지 매입해 완전 인수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ES네트워크는 지난 2002년 21세기폭스와 양키스가 공동 출자로 만들어진 채널이다. 양키스 경기 뿐만 아니라 NBA 브루클린 네츠, MLS(메이저리그사커) 뉴욕 시티FC 경기를 중계 중이다.

양키스는 이 채널을 통해 상당한 이익을 올리면서 구단 가치가 크게 오르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21세기 폭스가 80%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대주주 지위에 올라 양키스의 영향력이 감소한 바 있다. 최근 21세기 폭스가 월트디즈니사에 매각되면서 양키스가 YES네트워크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