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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꿈같은 시간'…'나혼자산다' 헨리 부자, 감동 데이트(ft.나이아가라 보트)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혼자산다' 헨리 부자가 감동적인 데이트를 즐겼다.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헨리 부자(父子)와 성훈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헨리와 아버지는 울긋불긋 화려한 토론토의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그러나 난생처음 부자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빠르게 준비하는 헨리와 달리 아버지는 피아노를 연주하고 부엌을 여러 번 쓸고 닦았다. 또한 헨리 아버지는 이날도 헨리가 싸인 해야 할 사진 뭉텅이를 전달하며 유별난 아들 사랑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헨리 부자는 본격적으로 가을을 온몸으로 느끼기 위해 나섰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 산을 오르다가도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배경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려고 했다. 헨리는 "아버지와 함께한 첫 등산이었다"며 첫 등산 기념 커플샷을 찍으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풍경과 함께 추억을 담고 돌아선 헨리 부자는 그림같은 캐나다의 시골길 드라이브를 즐기며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했다.

헨리는 아버지에게 나이아가라 폭포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보트를 예약했다. 우비를 갖춰입은 헨리 부자는 곧이어 보트에 탑승했다. 천천히 출발하던 보트는 이내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헨리는 무서움에 소리를 질렀다. 알고보니 헨리가 실수로 평화롭게 폭포를 볼 수 있는 보트가 아닌 빠른 보트를 예약한 것. 세상 요란한 보트가 헨리를 글로벌 겁쟁이로 만들었다. 급기야 급류타기에 도전했고 물에 흠뻑 젖은 헨리는 "오 마이 갓. 나는 나이아가라가 싫다"며 무서워했다. 하지만 스펙터클한 보트에 계속 아버지를 걱정하는 헨리와 다르게 아버지는 "행복하고 좋았던 경험"이라며 만족해했다.

이어 헨리 부자는 폭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헨리는 생일을 맞은 아버지를 위해 케이크를 몰래 들고 나오며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헨리는 "생일때 함께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에 뒤늦게 나마 준비했다"고 전했다. 헨리 아버지는 "너무 놀랐다. 마음 속 깊이 울컥했고, 고마웠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몰랐다. 정말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헨리는 아버지에게 생애 처음으로 쓴 편지를 건넸다. 편지를 통해서 헨리는 "그동안 가족을 위해서 힘들게 일하신 걸 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일 안하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제가 아버지를 돌봐드리겠다. 생일 축하드리고 퇴직을 하셔도 된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사랑이 가득 담긴 아들의 편지에 감동 받은 아버지는 "꿈을 이뤘다"면서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날 성훈은 OTP 카드를 만들기 위해 은행으로 향했다.

번호표를 받고 대기하던 성훈은 "OTP 카드를 처음 보고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다"며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성훈은 은행 직원에게 OTP 카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열심히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 질문을 했다. 또한 성훈은 이날 은행에서 인터넷 뱅킹과 주택 청약도 가입했다.

이어 성훈은 마트에서 장을 보고 한끼 밥상 차렸다. 뚝딱뚝딱 요리를 해낸 성훈은 차돌 된장찌개와 달걀말이, 청경채 볶음을 만들어서 폭풍 식사했다. 특히 식사를 하며 성훈은 애교 넘치는 어머니와 통화를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성훈은 OTP 카드를 이용해 인터넷 뱅킹에 성공했다. 그는 "새로운 세상에 들어간 느낌이 들었다. 저에겐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놀라워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