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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윤계상 '최초 우리말 사전 담은 스토리, 사명감 생겼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윤계상이 "사명감 생긴 작품"이라고 말했다.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휴먼 영화 '말모이'(엄유나 감독, 더 램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우리말에 눈 뜬 까막눈 김판수 역의 유해진,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 역의 윤계상, 조선어학회 회원 임동익 역의 우현, 박훈 역의 김태훈, 구자영 역의 김선영, 민우철 역의 민진웅, 그리고 엄유나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계상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이런 좋은 이야기가 관객에게 보여졌으면 좋겠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보통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이야기인데 영화로 보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의 한 남자가 조선어학회 대표를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해진, 윤계상,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등이 가세했고 '택시운전사' 각본을 쓴 엄유나 작가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