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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父, 강아지 '멍중'에 대한 애끓는 사랑…7% 돌파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살림남2'가 3주 연속 시청률 7%를 돌파했다.

어제(2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수도권 7.6%, 전국 7.2%(닐슨코리아)를 기록 3주 연속 7%를 돌파하며 지난 10월3일 이후 7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김승현의 딸 수빈이 데리고 온 강아지에게 푹 빠져 애정을 쏟는 김승현 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빈은 가족들 몰래 담요 속에 강아지를 숨겨서 집에 돌아왔다. 이를 제일 먼저 알게 된 김승현은 외동의 외로움과, 애완동물을 키워보고 싶어했던 딸의 마음을 잘 아는 터라 이를 숨겨주고 싶었지만 눈치 없는 동생 승환 때문에 결국 거실에 있던 부모님까지도 집에 강아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강아지를 본 김승현의 부모님은 절대 키울 수 없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고, 수빈은 자신이 키우겠다며 강하게 맞섰다. 결국 김승현이 자신의 옥탑방으로 데려가겠다며 중재에 나섰고, 촬영일정이 잡혀 있는 이틀만 부모님이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강아지와 둘만 집에 남게 된 아버지는 강아지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곁을 맴돌았고 강아지 또한 아버지를 따랐다. 아버지는 다른 집으로 갔으면 사랑 듬뿍 받고 자랄 강아지가 자신의 집으로 와 귀여움 받지 못하고 있다는 안쓰러움에 강아지를 챙기기 시작했고, 금세 푹 빠져 버렸다.

심지어 아버지는 강아지에게 자신의 성을 붙여 '김멍중'이라 이름 짖고, 수빈과 함께 셀카를 찍으며 애견 정보를 검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펼쳤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직도 집에서 강아지 키우는 것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고, 약속한 이틀이 지나자 김승현에게 강아지를 데려가라고 했다.

아버지는 수빈이 핑계를 대며 강아지를 키우고자 했으나 단호한 어머니의 태도에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강아지가 떠난 후 아버지는 허전해했고 입맛도 사라졌다. 강아지가 걱정된 마음에 아들에게 전화를 해봤지만 전화를 받지 않자 아버지는 식사하다 말고 김승현 집으로 향했다.

김승현 집에 도착하자 강아지는 아버지를 반갑게 맞이했고 아버지는 그제야 환하게 웃었다. 아버지에게 애교를 부리며 품을 파고드는 강아지와 그런 강아지의 모습에 마냥 행복해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안겼다.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