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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파파'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김재경의 숙명…그 결말은?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김재경이 피할 수 없는 슬픈 숙명을 맞이했다.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에서 김재경이 1분 1초도 방심할 수 없는 쫄깃한 전개를 선사,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명석한 추리력과 뛰어난 행동력을 가진 광역수사대의 에이스 형사 차지우로 분한 김재경의 활약은 지난 밤에도 계속되었다.

26일 전파를 탄 '배드파파' 29, 30회에서 김재경은 숨 쉴 틈 없는 긴박한 전개를 이끌어갔다. 파트너 형사 이현수(김욱 분)가 세상을 떠나자 슬픔과 후회에 잠식된 차지우(김재경 분). 그러나 이내 지우는 감정을 잠시 접어두었다. 현수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품에서 신약 개발 연구소의 실체를 두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 그리고 아버지 차박사(정인기 분)와도 연관이 있음을 직감한 지우는 신약 개발의 배후 세력을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어 지우로 인해 끊임없이 긴장감이 유발되었다. 아버지의 은신처에서 자수를 권유하고 함께 나오던 그때, 박실장(이규호 분)은 두 사람을 덮쳤다. 이어진 격전 끝에 지우는 위험에 처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박실장에게 총구를 겨누었다. 총성이 울린 그 순간 세상의 시계가 잠시 멈춘 것처럼 고요해졌고, 일촉즉발의 아슬아슬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방송 말미, 신약 개발의 근원지 신구 제약을 급습한 지우는 결국 아버지의 두 손에 직접 수갑을 채우게 되었다. 혼란스러운 마음을 대변하듯 지우의 눈동자는 흔들렸지만 이내 결연한 의지를 내비치게 되었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지우에게 과연 어떤 사건이 남아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김재경은 다양한 감정을 한층 더 깊은 눈빛 열연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긴장감과 애처로움, 혼란과 단연 등 지우의 심정을 브라운관에 고스란히 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배드파파'에서 김재경의 활약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는 오늘 밤 10시 최종화를 앞두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