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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김세진 감독 '조재성, 작년에는 가벼웠는데 지금은 묵직하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요스바니와 조재성의 활약에 흡족해 했다.

OK저축은행은 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6-28, 25-22, 25-21,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3연승과 함께 6승1패(승점 17점)로 1위를 탈환했다. 간신히 연패를 끊었던 삼성화재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3승4패가 됐다.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는 서브에이스 4개 포함 31득점을 폭발시켰다. 조재성도 18득점으로 활약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첫 세트부터 고비가 계속 오는데 선수들이 고비를 잘 넘겨줘서 이긴 것 같다"면서 "예전에는 상대 외국인 선수가 서브를 강하게 넣었을 때, 해결을 못해줬는데 요스바니가 수비에서 버텨주면서 해결도 해준다. 그 부분이 고비인데 넘겨준다. (조)재성이도 완벽한 세트 플레이가 아니어도 공을 때려주는 걸 보면, 양쪽 날개가 잘 해주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이날 18득점으로 활약한 조재성을 두고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내 눈높이라는 게 있는데, 한 단계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다. 잘하는 건 잘한다고 칭찬해줘야 한다. 작년에는 가벼운 느낌이 있었다. 지금은 묵직하게 한쪽 날개를 책임져주고 있어서 듬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세트에서 20점이 넘고 비슷하게 갈 때 예전 같으면 재성이 서브 차례에서 힘이 들어가 세게 때렸다. 그런데 타이스 쪽만 노려서 잘 해줬다. 범실을 최대한 줄였다"고 했다.안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