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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효과?' 부산아이파크 최다관중 연이어 경신

부산 아이파크가 올시즌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K리그2 3위에 올라있는 부산은 지난 주말(4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광주FC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6532명을 불러모았다.

프리미엄 1500석 매진을 이룬 이날 기록은 2018년 K리그2 최다 관중으로 확인됐다.

부산은 이전 안산과의 경기에서 올해 구단 최다 5064명의 관중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어 1주일 만에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한 것이다. 종전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은 3월 1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부천FC의 경기에 모인 6503명이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후광 효과가 컸다. 아시안게임 전·후로 관중수가 크게 차이난다. 9월 16일 경기 이전 총 13경기에서 평균 1638명이 관중이 모였다. 반면 9월 16일 이후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총 5경기에서 평균 4656명의 관중이 몰렸다. 대략 3배 가까운 관중이 후반기에 집중됐다. 부산은 올해 K리그2 최다 관중 동원 상위 10위안에도 4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외부적으로는 아시안게임 이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 인원과 가족 단위의 팬들이 급격히 늘었다. 내부적으로는 홈 경기일에 맞춰 선수와 함께하는 축구 클리닉, 팬 사인회, 그라운드 투어와 하이파이브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팬들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와 팬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만희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는 "올시즌 K리그2에서 최다 관중을 경신할 수 있도록 경기장을 찾아주신 소중한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구단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사랑이라 생각하고 사무국 구성원 모두가 더욱 팬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겠다. 앞으로 승격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데 더욱 집중하고 힘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