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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승' 김세진 감독의 미소 '강팀 잡은 것, 상승세에 도움될 것'

"승리도 승리지만, 강팀 잡은게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활짝 웃었다. OK저축은행이 시즌 4승째를 챙겼다. OK저축은행은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1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대0(29-27, 29-27, 25-20)으로 이겼다. 3연승 뒤 1패를 당했던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를 꺾으며 승점 12 고지를 밟으며 2위로 뛰어올랐다. 요스바니는 트리플크라운을 포함 24득점을 올렸고, 조재성과 심경섭은 각각 10득점, 1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김 감독은 "오늘 서브 게임에서 우리가 우세했던 것이 괜찮았다. 경섭이가 잘했다. 경섭이가 공격적인 부분도 저 정도만 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1승도 중요하지만, 강한 팀을 이겼다는 그 부분이 가장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두 세트 다 듀스 갔는데 마지막 1점짜리 승부에서 역전했다. 안무너지고 버텼다"고 했다.

송명든 대신 선발로 내세운 심경섭 카드가 맞아떨어졌다. 김 감독은 "명근이 올라올때까지는 있을거다. 리시브 부담 있으니까 명근이가 공격도 안된다. 그날 그날이다. 오늘도 전체 세트에서 선수교체 다 썼다. 계속 맞게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조재성도 이날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이)민규가 라이트 토스를 못했다. 레프트는 그럭저럭 갔는데, 라이트는 아쉬웠다. 재성이는 잘만 올려주면 잘할 수 있는 선수다. 재성이는 계속 주전으로 들어갈거다"고 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OK저축은행이다. 김 감독은 "솔직히 기대 보다 더 잘되고 있다. 선수단에 고맙다. 현대캐피탈에 지고 난 다음에 무너질 수 있는데, 더 밝고 공격적으로 뛰고 있다"고 했다. 1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최강' 대한항공이다. 김 감독은 "워낙 빠른 팀이라. 우리가 블로킹이 안좋은데, 상대가 리시브가 되면 힘들어진다. 서브 공략을 잘해야 한다. 블로킹에 비중을 두고 싶다. 지난 시즌, 지지난 시즌에 비해 블로킹이 괜찮다"고 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