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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차은우X서은수X안효섭 '탑매니지먼트', 국내 첫 K-POP♥ 유튜브 드라마(종합)

[SC현장] '탑매니지먼트', '얼굴천재' 차은우X'음악천재' 안효섭 통할까

[SC현장] "안구정화 K-POP 성장♥"…차은우X서은수X안효섭 '탑매니지먼트'(종합)

[SC현장] 차은우X서은수X안효섭 '탑매니지먼트', 국내 첫 K-POP 아이돌 유튜브 드라마(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차은우와 서은수의 아이돌 드라마는 입덕유발에 성공할까.

국내 최초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 '탑매니지먼트'가 베일을 벗는다. '탑매니지먼트'는 운빨 제로 아이돌 그룹 소울(차은우 정유안 방재민)과 몽골에서 온 싱어송라이터 유튜브 스타 수용(안효섭), 한치 앞만 보는 예지력을 장착한 연습생 출신 열혈 매니저 은성(서은수)이 펼치는 파란만장 차트인 역주행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탑매니지먼트'는 장우산 작가의 동명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은하해방전선'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출출한 여자' 등을 연출한 윤성호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 작품은 유튜브가 국내에서 선보이는 4번째 오리지널 콘텐츠이자, 최초의 오리지널 드라마로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의의가 있다. 또 대세 청춘 배우 서은수 안효섭 차은우 정유안 방재민 등이 출연을 확정, 온라인 플랫폼 주 소비층인 1020 세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유튜브 APAC 오리지널 책임자인 네이딘 질스트라는 "'방탄소년단: 번 더 스테이지'를 소개한데 이어 유튜브 성장세를 이어가는 '탑매니지먼트'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료 구독 서비스다. 지금까지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는 6억 50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튜브 오리지널로 20개 쇼를 론칭했고 내년에는 추가로 50개 쇼를 론칭할 예정이다. '탑매니지먼트'는 한국 최초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다.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한국 드라마와 K-POP 산업을 주제로 한다는 점에서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제까지 유튜브는 '달려라 빅뱅단!' '방탄소년단; 번 더 스테이지; '권지용 액트3:모태' 등 K-POP에 집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번에 드라마로 외연을 확장한 것. 네이딘 질스트라는 "'번 더 스테이지'를 통해 세계에 어필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또 한국 드라마 또한 글로벌 시청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라 생각한다. 어려움은 없었다. 한국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며 콘텐츠 투입 커뮤니티가 훌륭해 재미를 느꼈다. 훌륭한 제작진과 배우들이 포진해 있어 한국 콘텐츠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효섭과 차은우는 "이동하면서 휴대폰을 많이 보고, 모바일 플랫폼을 많이 접하게 되는 것 같고 접하기 쉬운 것 같다. 그게 TV 미니시리즈와는 다른 점이지 않을까 싶다. 촬영하면서의 다른 점은 없었다. 좋은 작품 향해 달려간다는 좋은 기억만 있다"고 밝혔다.

윤성호PD는 "젊은 신인들과 청춘 드라마를 해본 건 처음이다. 우리가 드라마를 만들고 나니 유망주에서 스타가 돼서 기대가 크다. 3회까지는 무료로 볼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라 걱정이 많았다. 3회까지 꼭 보고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해서 보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각 에피소드에 열심히 노력했다. K-POP 시장을 배경으로 한 '논스톱' '남자셋 여자셋' 같은 청춘 드라마다. 올초 프로젝트를 하기로 마음 먹은 게 차은우 때문이었다. 이전에도 지금도 인기가 많지만 내가 원래 아스트로 노래 팬이다. '순간빠' '고백' 등을 굉장히 좋아했다. 그러면서 차은우란 아티스트가 얼마나 포텐이 있는지를 알았기 때문에 차은우가 한다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소울이란 그룹이 대형 기획사 소속이지만 안 풀린 그룹인데 안효섭과 만나고 시나리오를 계속 전개할 수 있었다. 여주인공이 예지력을 갖고 입체적으로 그려나가야 한다는 설정이 중요한데 서은수가 나타나서 계약을 했다. 그리고 정유안 방재민의 가능성을 보고 같이 하게 됐다. 5년쯤 뒤에 '지금은 톱스타인데 굉장히 젊을 때 드라마'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아이돌 드라마와의 차이점은 뭘까. 윤PD는 "기존의 작품도 많았고 나도 아이돌 소재 작품을 많이 하게 됐다. 사전제작이다 보니 많은 서사를 다룰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돌을 소재로 했을 때 영세 기획사에서 힘들게 올라가는 그룹이거나, 현재의 톱이라 힘 들어갔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다. 우리는 대형기획사에서 야심차게 데뷔시켰지만 1위를 하자마자 급속도로 떨어진, 후계자가 되자마자 타락한 왕세자 같은 그런 느낌이다. 특히 다른 점은 여주인공이 예지력이 있다는 거다. 그런데 좋은 예지는 잘 보이지 않는다. 본인이 아이돌을 7년이나 준비하다 안됐고, 그 이유가 이 대형기획사 때문이라는 은원관계가 있다. 미운오리새끼일지 모르겠지만 아이돌을 만드는데 백조가 아닐까 라는 그런 생각 속에 예지력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옳은 일을 택하는, 짜릿한 성장을 담는다. 청춘들의 흥미진진한 커뮤니티 모험담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지력을 가진 매니저 은성 역의 서은수는 "미래를 보긴 하지만 아무 것도 이룬 게 없다. 그만큼 예지를 보는 게 아니라 현실을 보는 게 중요하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큰 꿈 없다. '탑매니지먼트' 조회수가 많은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싱어송라이터 수용 역의 안효섭은 "이렇게 풋풋한 배우들과 해본 게 처음이라 재미있게 촬영했다. 열심히 촬영했으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음악도 노래도 취미로 악기 다루는 것도 좋아한다. 수용은 뛰어난 음악적 감각이 있는 친구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 음악적 욕구들이 많이 해소됐다. 사실 모든 게 어려웠다. 지금 활동하고 있는 멤버들도 있는데 내가 조금이나마 튀거나 피해를 주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이 있었다. 동생들이 너무 많이 도와주고 알려주고 해서 편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차은우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이어 '탑 매니지먼트'로 주연작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게 됐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도경석 역을 맡아 풋풋한 캠퍼스 로맨스로 설렘지수를 높이며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 "너무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무리가 없진 않았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전에 '탑매니지먼트' 촬영을 했다. 아스트로를 준비하며 연습생 시절 겪었던 느낌이 많이 떠올랐다. 그때 간절했던 마음들을 회상하고 잘 표현하고 싶었다. 연우와 나는 비슷한데 조금 다르다. 연우는 굉장한 직진남이다. 매니저님한테도 직진으로 다가간다. 실제 차은우는 겁쟁이다. 겁이 좀 많다. 그런 점이 다르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듣고 싶은 수식어라기 보다 눈으로 보이는 수치가 좋았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전에 촬영을 했고, 이 작품을 하며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항상 열심히 해나가려 한다. 주연배우의 몫이 있는데 나는 배우이기 전에 아스트로로 데뷔해서 아이돌 선입견이 있다는 걸 듣고 보기도 했지만 여러가지 충고나 조언을 받아들일 자신은 있다. 발전되는 모습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 상처되는 말이 있으면 슬프기도 하겠지만 극복해 나갈 자신이 있다. '탑 매니지먼트'건 '강남미인'이건 또 다른 작품이건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자신이 있다. 개인적으로 케이팝 아이돌을 주제로 하는 유튜브 드라마라는 점이 특이했다. 아이돌 이야기를 다루면서 여러가지 설정이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현장에서 너무 재미있고 열정적으로 촬영한 걸 믿고 있다. 4회부터는 결제하겠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PD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잘되는 걸 보고 신 나면서 두렵기도 했다. 한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도 물론 좋았지만 우리 드라마에서 차은우는 좀더 입체적이다. 극중에서 발연기로 욕 먹는 '연기돌' 설정이라 차은우란 배우를 알고 보면 레이어가 쌓이고, 모르고 보면 새로운 발견이 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우리 드라마는 멀티 플롯이다. 모두가 주인공이다. 각자 위치에서 각자의 것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불꽃 남자 리더 태오 역의 정유안은 "불꽃 남자 타이틀에 맞게 열의를 갖고 촬영했다. '신과함께-인과연'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다. 천만 영화에 출연한 배우답게 다음 작품을 잘하고 싶다는 부담이 컸다. 그런데 경험해보지 못한 아이돌 역을 해야 하니까 어떻게 하면 아이돌 비슷하게라도 보일 수 있을까 고민하며 연기했다. 질문을 구하면 방해될 것 같아서 어떻게 하나 보고 나만의 것으로 바꿔서 표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Mnet '고등래퍼' 출신으로 막내 이립 역을 맡은 방재민은 "첫 작품을 좋은 분들과 재미있게 할 수 있어 좋았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 처음 연기를 해보고 나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 극 안에서 아이돌 역할이라 춤 등에 대해 어려운 점이 많았다. 스무 살에 할 수 없었던 경험을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 알차고 보람된 시간이었다. 형 누나들이 재미있게 잘 해줬다"며 쑥스러워했다.

서은수 안효섭 차은우가 펼치는 삼각관계는 '탑매니지먼트'의 핵심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이에 대해 서은수는 "처음 만났을 때 나보다 오빠인 줄 알았는데 다 나보다 어리더라. 할머니라고 부르더라. 동생들이랑 하다 보니 편하게 촬영했다. 애들이 어른스러워서 잘 따라줬다. 재미있게 촬영했다. 춤추고 노래하고 랩 하고 이번 작품을 하며 못해본 걸 많이 했는데 많이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조회수 공약에 대해서 윤PD는 "3~5년 안에 회당 조회수 1000만 건이 될 것 같다"고, 안효섭은 "요양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서은수는 "각자 배우가 매니저가 되어 인증 영상을 공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탑매니지먼트'는 총 16개 에피소드로 구성됐으며 31일 오후 11시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에서 1화부터 8화까지 공개된다. 최종화를 포함한 나머지 8회분은 11월 16일 공개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