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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성 심경 “결혼 생각하는 연인 있어…스폰서 제의 상처”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스폰서 제의를 폭로했던 레이싱모델 출신 탤런트 구지성이 심경을 밝혔다.

구지성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구지성입니다. 이렇게 많은 기사가 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감사인사부터 전했다.

이어 " 좋지 못한 일로 소란을 피운 것 같아 많은 분들께 죄송합니다"면서 "저는 5년째 좋은 만남을 이루고 있는 분이 있으며,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쪽지를 보내신 분의 내용이 장난인지 진심인지는 모르겠으나 본인, 부모님, 저와 미래를 생각하고 있을 분에게도 상처가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라고 현재 근황을 전했다.

구지성은 "장난인지 진심인지를 떠나서 아프신 부모님께서 힘들게 키워주신 저를 돈으로 사겠다는 그런 뉘앙스의 말 한마디 자체가 속상했습니다. 다른 분들께도 수치심을 느낄만한 내용의 다른 쪽지들도 여러 번 받았습니다"면서 "이 또한 조금 더 조신하지 못한 저의 이미지 탓이라고 생각하며, 반성하겠습니다"고 했다.

이어 "이번일은 제 개인적인 일이지 저의직종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제가 공개를 했던 이유는 이런 식의 희롱적 발언을 인터넷상에서 가볍게 보내는 분들에게 경고를 하고 싶었습니다. 공공연하게 '연예인들은 다 그런다더라'라는 식의 무성한 소문이 거짓이라는 것을 밝히고도 싶었습니다. 혹여 그러한 사람이 있다해도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면서 "부모님께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저와 같은 동료들에게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19일 구지성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스폰서 제의 내용이 담겨 있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43세 재일교포사업가라고 소개한 한 남성이 "장기적으로 지원 가능한 스폰서 의향이 있다면 한국에 갈 때마다 뵙고 지원 가능하다.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하다"면서 스폰서를 제안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구지성은 "이분 말고도 보낸 분들 다 보고 있나? 이런 거 또 오면 이제 바로 아이디 공개한다"고 경고의 말을 남겼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