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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미디어데이]이기흥 회장'금65개-2위 목표! 北조정팀 주말 한국 온다'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5개, 종합성적 2위가 목표다. 남북체육교류도 매우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목표와 함께 남북단일팀 추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 회장은 10일 오전 11시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 나섰다. 선수단장인 김성조 한체대 총장과 이재근 선수촌장, 전충렬 사무총장이 함께 자리했다.

이 회장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65개, 종합성적 2위 유지가 목표"라고 말했다. "일본이 2020년 도쿄올림픽 대비해서 투자를 대폭 늘리면서 경기력이 대단히 좋아졌다. 2위 수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남북평화의 길이 될 자카르타아시안게임 남북 스포츠 협력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계기로 대화의 물꼬를 텄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안게임에서도 남북 공동입장,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면서 "단일팀은 드래곤보트 남자 200-500-1000m 여자 200-500m 조정여자 8인승, 여자농구 단일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드래곤보트에서 금메달을 1-2개를 꼭 따자는 목표를 세웠다. 주말에 북측 선수들이 내려온다. 미사리 조정훈련장이나 진천호에서 훈련 후 출전한다"고 밝혔다. "육로로 올지 어떻게 올지 결정하지 않다. 사격선수들은 김해공항으로 온다. "단일팀이 메달을 딸 경우 남도 북도 아닌 제3의 영역으로 남게 된다.

"평양에서 열린 통일농구대회에 다녀왔다. 북한 농구선수 기량 좋은 선수, 3명의 에이스가 함께하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 남북체육교류가 매우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 7월15일 대전 코리아오픈특구 8월31일 창원사격세계선수권 10월 통일농구, 8월 노동절에 맞춰서 북한 축구대표팀도 내려온다"고 공개했다.

남북 코리아하우스도 공동운영한다. "북측과 함께 할 경우 면적이 넓어야한다. 북측이 봐둔 장소가 있었다고 한다. 입지를 3군데 놓고 함께 협의중이다. 북측이 코리아하우스에서 옥류관 냉면을 내겠다는 이야기도 하더라"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한반도기 독도 표기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의견을 밝혔다. "북측과 저희 입장은 OCA에서 독도 표기 하지말라는 것 역시 정치적 개입 아니냐, 하라 하지 말라 정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는 생각이다. 우리 땅이고 우리가 실질적으로 독도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요청하자고 남북이 조율했다. OCA에 독도표기 의견서를 어제 제출했다. 결과 나오는대로 알리겠다.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