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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창모, 123구 역투했지만 5이닝 못채워 승리요건 안돼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구창모는 1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안타 5사사구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1회부터 제구 난조로 실점을 했다. 첫 타자 로저 버나디나를 4구만에 볼넷으로 내보낸 구창모는 김선빈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 안치홍과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2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1,3루 위기에서 정성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린 구창모는 류승현과 홍재호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1사 후 한승택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준 구창모는 로저 버나디나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3회와 4회를 실점없이 끝낸 구창모는 투구수 104개가 된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홍재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구창모는 박준태에게 우전 2루타를 내줬다. 이어 한승택에게도 볼넷을 내준 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한채 강윤구로 교체됐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