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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 '고영표, 두산전 +1 등판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투입하겠다."

KT 위즈가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총력전을 펼친다. KT는 10~12일 홈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를 맞는다.

9위로 처져있는 팀 성적 때문에 고민이 많지만, 일단 1위팀 두산을 상대로 '선방'을 해야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기약할 수 있게 된다.

KT 김진욱 감독도 "두산이 워낙 잘하지만, 우리도 올 시즌 두산전 경기를 보면 나쁘지 않았다. 또 최근 타선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어떻게든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발 로테이션도 좋다. 10일 라이언 피어밴드에 이어 11일 더스틴 니퍼트로 이어지는 '원투펀치'가 차례로 등판한다. 12일 선발투수는 로테이션대로 금민철이 나서지만, 일찍 흔들리거나 1+1을 택할 경우 고영표가 뒤이어 출격할 수 있다.

고영표는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보통 선발 투수들이 올스타 휴식기를 감안해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치고 엔트리에서 말소되는 경우가 있는데, 김진욱 감독은 고영표를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두산과의 3연전을 감안한 계산이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 상황에 따라 판단하겠지만, 투입할 생각이 있다. 가능하면 뒤에 나갈 것이다. 물론 고영표의 당일 컨디션도 고려해서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수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