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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포그바 '음바페는 나보다 훨씬 재능 있는 선수'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폴 포그바(25·맨유)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0·파리 생제르맹)를 극찬했다.

프랑스는 6월 30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4대3으로 이겼다. 음바페는 2골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음바페는 만 19세의 나이로 프랑스 대표팀 중 가장 어린 선수다. 게다가 만으로 10대인 선수가 월드컵에서 한 경기에 2골 이상을 기록한 건 1958년 펠레 이후 처음이다. 펠레는 당시 스웨덴과의 결승전에서 2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음바페는 '축구 황제'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포그바는 이날 경기 후 "음바페는 나보다 훨씬 더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음바페의 나이에 그런 플레이를 하는 걸 봤나. 나는 그 정도로 재능 있지 않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음바페는 엄청 빠른 속도를 지니고 있다. 그가 공격수 이기 때문에 나와 직접적으로 비교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음바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벌써 A매치 19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해 만 18세의 나이에 프랑스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이는 1955년 마리앙 위스니스키에 이어 프랑스 최연소 2위의 기록이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