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의 불펜을 공략에 성공해 3연승을 달렸다. 반면 NC 타자들은 한화 선발 윤규진에게 안타 하나만 뽑아내는 빈타에 허덕이며 패했다.
한화는 2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5대0으로 승리했다.
8회가 빅이닝이었다. NC의 세번째 투수 배재환을 상대한 선두타자 강경학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날 6회 선제 솔로포로 리드를 가져온 송광민은 적시 2루타를 때렸다. NC는 투수를 민태호로 교체했지만 제라드 호잉도 중전 2루타를 때려 송광민의 대주자 오선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성열과 백창수는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민하가 몸에 맞는 볼을 얻었고 하주석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8회에만 4점을 뽑았다. 5-0.
이전까지는 투수전에 가까웠다. NC 선발 구창모는 6회 송광민에게 솔로포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화 선발 윤규진이 더 완벽투를 선보였다. 윤규진은 8회까지 안타 단 1개에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