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장년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경화되면서 사물이 흐리게 보이는 시력 저하를 말한다.
일반적인 시력 저하와 함께 누렇게 변색돼 보이는 증상,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서 잘 보이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백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백내장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치료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백내장 전용 레이저를 이용해 2mm 최소절개와 격자무늬 파쇄 등 레이저 백내장수술로 정확도와 안전성이 높아졌다.
단,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이 모두 눈 속에서 진행되는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만큼, 백내장수술 주의사항을 제대로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백내장수술 전 내과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전신질환 등 기타 문제가 없는지 확인 해야 하며, 술 전 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수술 전 과음을 피하고 목욕, 퍼머, 염색 등이 일정기간 어려우므로 수술 전 미리 하는 것이 좋다.
백내장수술 후에는 눈 속에 삽입된 인공수정체가 제 자리를 잡도록 심한 충격에 주의하며, 눈을 세게 압박하거나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수술 후 초기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을 쓰는 일을 피하고, 취침 시 플라스틱 안대를 통해 눈을 보호한다. 1달간 금주, 2달간 과음을 피하며, 흡연 역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성공적인 백내장수술을 위해서는 수술 전, 후 주의사항을 제대로 숙지하고,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눈의 회복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