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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오영주vs임현주'…'하트시그널2' 김현우의 마지막 선택

[SC리뷰]"오영주vs임현주"…'하트시그널2' 김현우의 마지막 선택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하트시그널2' 김현우가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1일 채널A '하트시그널2' 11회에서는 '마지막 데이트' 겨울 여행을 앞둔 남녀들의 속내가 공개됐다.

이날 MC 윤종신은 "하트시그널2는 총 13회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을 제외하면 남은 화는 단 2화 뿐이다.

방송 말미 '마지막 데이트'는 겨울 여행이 예고됐다. 겨울 여행은 남자가 자기 마음에 있는 2명의 이성에게 티켓을 전달하고, 그 티켓을 받은 여성의 선택을 받아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것.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김현우의 선택은 어쩌면 예상대로 오영주와 임현주였다. 김도균은 임현주와 김장미, 정재호는 송다은과 임현주, 이규빈은 오영주와 임현주를 골랐다. 임현주는 김이나의 표현대로 "모두의 무의식에 있는 여자"임이 재확인됐다.

김현우는 지난주 만든 '판다쿠키'를 오영주에게 건넸다. 오영주는 "현주 주려던 것 아니냐"며 놀랐지만, 김현우는 "처음부터 너였다"고 확언했다.

방탈출 더블데이트에 나선 김현우는 임현주와 한 차로 이동했다. 김현우는 "나한테 화난 것 같다"고 말했고, 임현주는 "감정이 격해졌었다"고 미안해하면서도 "나도 섭섭했다. 우리 서로 거리를 뒀다"고 쿨하게 말했다. 두 사람은 묵은 어색함을 기분좋게 풀었다.

화기애애한 김현우와 임현주를 바라보는 오영주의 마음은 복잡했다. 오영주와 김현우는 서로를 확정된 커플로 몰아가는 분위기에 수긍하지 않았다. 오영주는 "마지막 선택은 모른다"고 잘라 말했고, 김현우도 "누굴 뽑을 지는 안다"면서도 "둘 중에 한명"이라고 여지를 뒀다.

MC 김이나의 "(서로의 마음을)몇번 확인해야돼?"라는 말이 시청자들을 대변했다. 김이나는 "헤어진 전 여친과 현 여친이 같은 그룹에 있고, 그 두 사람이 친한 거. 오영주에게 임현주는 그런 존재"라고 지적했다.

이날 밤에도 김현우와 오영주는 속내를 감춘채 대화를 나눴다. 오영주는 "우리 생각보다 데이트 별로 안한 것 같다. 패러글라이딩 이후로 없지 않냐"고 말했고, 김현우는 "이 프로그램 나중에 같이 보면 싸울 거 같다. 다른 사람 선택하고 그런 거 다 들키지 않냐"고 답했다. 오영주는 지인에게 "연애 정말 어렵다. 사람 마음 모르겠다"며 하소연했다.

김현우는 보다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아픈 오영주에게 죽을 만들어주려고 하는가 하면, 마음을 담은 짧은 편지를 건넸다. 감동한 오영주는 김현우에게 갑작스럽게 데이트 신청을 했고, 헤이리로 나들이를 떠났다. 오영주도 디퓨저를 선물하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김현우의 겨울여행 파트너는 임현주와 오영주로 밝혀져 모두를 탄식케 했다.

이날 김도균은 여전히 임현주를 향한 마음을 보였지만, 자신의 화보 촬영 현장에 동행시키며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김장미에게 흔들렸다. 정재호는 송다은, 이규빈은 오영주를 향한 일편단심의 태도를 보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