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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2' 오영주♥김현우, 서로의 마음 확인…애정표현 시작 [종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하트시그널2' 오영주와 김현우가 서로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마지막 데이트 '겨울여행'의 최고 인기녀는 임현주였다.

1일 채널A '하트시그널2'에서는 마지막 겨울 여행 파트너를 두고 고민에 빠진 남녀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윤종신은 "오늘 하트시그널은 11회다. 처음 밝히는데, 하트시그널2는 총 13회"라며 마지막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먼저 외출에 나선 이규빈과 오영주는 새 옷을 샀다. 오영주는 '하트시그널'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옷차림으로 선보이며 매력을 발산했다. 김현우와 임현주가 함께 차를 타고 합류했다.

김현우와 임현주는 지난 다소 소원했던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현우는 "나한테 화났었잖아.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어색하다)며 분위기를 풀어보려 애썼다. 임현주는 앞서 병원에서 울었던 것에 대해 "미안해서 감정이 격해졌었다. 날 하루종일 챙겨준 사람이 너무 아프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임현주는 "근데 오빠 나도 섭섭했어. 오빠가 날 피했던 거 같은데. 서로 거리를 뒀어"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며 서로의 마음을 풀어냈다. MC들은 "임현주 정말 쿨하다. 김현우의 온도도 적당했다"며 두 사람의 대화에 만족감을 표했다.

네 사람은 방탈출 카페에 갔다. 이규빈와 오영주, 김현우와 임현주가 한 팀을 이뤘다. 방탈출 카페에서는 이규빈-오영주, 김현우-임현주가 한 팀을 이뤘다. 두 팀 모두 고전한 끝에 방탈출에 실패했다. 시체가 나오는 등 공포 분위기에 네 사람 모두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었다.

김현우는 마치 성공한 것처럼 오영주-이규빈을 놀렸다. 이어 "볼링은 나랑 치자"며 오영주의 기분을 풀어주려 애썼다. 하지만 오영주는 김현우와 임현주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다소 불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MC들은 "두 사람 정말 좋아한다"며 무한긍정을 표했다. 윤종신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수도 있겠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김이나는 "몇번을 확인해야돼?"라며 답답해했다.

위험천만한 대화가 이어졌다. 이규빈과 임현주는 김현우와 오영주를 사실상 결정된 커플로 몰아갔다. 김현우는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냐'는 말에 "트레이닝보다 잠옷"이라고 말했다가 폭풍같은 리액션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오영주는 "다들 너무 확정하는데, 내 마음 모르잖아"라고 답했고, 김현우는 농담처럼 "나 너 좋아해"라고 말하다가도 "둘 중 하나"라고 폭탄 선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누구 뽑을지는 안다. 성격상 잘 맞을 것 같다"는 애매한 표현도 덧붙였다. 오영주의 표정은 몹시 복잡해졌다.

김이나는 "항상 우리 주변에 있는 그런 일이다. 헤어진 전 여친과 현 여친이 같은 그룹에 있고, 그 두 사람이 친한 거. 오영주에게 임현주는 그런 존재"라고 지적했다.

이날도 오영주와 김현우는 대화를 나눴다. 오영주는 "우리 생각보다 데이트 별로 안한 것 같다. 패러글라이딩 이후로 없지 않냐"고 말했고, 김현우는 "이 프로그램 나중에 같이 보면 싸울 거 같다. 다른 사람 선택하고 그런 거 다 들키지 않냐"고 답했다. 다음날 오영주는 회사 선배를 만나 "마음에 드는 사람은 있는데, 연애 정말 어렵다. 사람 마음 모르겠다"며 하소연했다.

MC들은 "속이 타고 애가 타야한다. 그래야 발전한다. 두 사람은 더 노력해야한다. 서로에게 표현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MC들의 말대로 두 사람은 계속 대화를 나눴다. 김현우는 오영주를 위한 브로콜리 죽을 만들어주려는 뜻을 직접 밝혔고, 오영주는 "나 병원 갔다왔다"면서도 고마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감정 표현은 점점 솔직해졌다.

오영주는 갑작스럽게 김현우에게 데이트를 신청했고, "거절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현우는 "친구한테 데이트하러 간다고 했다. 사진도 보여줬다"면서 "한 사람한테 잘 하라더라"고 말했고, 두 사람의 분위기는 한결 녹아내렸다. 오영주는 직접 준비한 디퓨저를 깜짝 선물로 건넸다.

알고보니 이날 외출에 앞서 오영주는 김장미의 조언을 받아가며 여러차례 편지를 다시 썼다. 이날의 데이트 의상도 주의깊게 점검했다. 오영주는 "위장약도 그렇고 정말 감동먹었다. 아프면 서럽지 않냐"고 속내를 드러냈고, 김현우도 다정하게 받아줬다.

이날 김장미는 자신의 사진 촬영 현장으로 김도균을 초대, 화보 같은 사진을 함께 찍으며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 정재호와 임현주의 러브라인도 꾸준히 연결됐다.

마지막 데이트는 겨울 여행이 예고됐다. 출연자들은 강릉, 속초, 부산 등을 언급하며 서로의 속내를 엿보려 애썼다. MC들은 "임현주가 슬퍼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겨울 여행은 남자가 자기 마음에 있는 2명의 이성에게 티켓을 전달하고, 그 티켓을 받은 여성의 선택으로 여행지와 파트너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확인됐다.

김도균-임현주, 정재호-송다은, 이규민-오영주, 김현우-오영주가 각 남자의 첫번째 선택이었다. '겨울여행' 최다 선택을 받은 여자는 임현주였다. MC들은 "모두의 무의식에 있는 여자"라며 감탄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