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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남녀, '시그대' OST 참여…인생 담은 '나에게'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혼성듀오 공기남녀가 OST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OST 가창자로 나선 공기남녀는 자작곡 '나에게' 녹음을 마치고 30일 음원이 공개된다.

공기남녀의 신곡 '나에게'는 인생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기쁨, 슬픔, 분노, 허무, 사랑, 이별 등 다양한 이미지에 접근하는 감상이 녹아있는 곡이다.

'힘없이 오늘도 이 자리에 서서 / 괜히 허공에 한숨을 내 쉰다 / 하늘을 보며'라는 공기남의 파트가 끝난 후 '누구나 그렇잖아 / 나만 울고 나만 힘든 것 같잖아 / 괜찮다고 가끔 토닥거려도 됐을 텐데 / 내게만 너무 모질었나봐'라는 미네의 보컬이 이어지며 감동을 더한다.

곡을 쓴 공기남은 "어쩌면 우리에게 삶은 좌절과 슬픔, 그리고 한숨짓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는 지도 모른다"며 "누구에게나 삶에 희로애락이 있으며, 영원한 어둠도, 영원한 슬픔도 없으니, 지금까지 수 많은 인생의 겨울을 꽤나 꿋꿋하게 잘 이겨내 온 이들을 향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기남과 미네를 멤버로 구성해 2014년 싱글 'Love Essay 1'으로 데뷔한 공기남녀는 공기남이 작곡과 프로듀싱을, 미네가 작사 실력을 갖춘 싱어송라이터 듀오로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연출 한상재, 극본 명수현 백선우 최보림)는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병원 드라마.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들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그려낸 감성 코믹극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작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다양한 곡으로 감성 터치에 강한 혼성듀오 공기남녀가 드라마를 통해 선보이는 미학적 접근이 이채로운 신곡 '나에게'는 멤버 공기남과 미네가 각각 1절, 2절 파트를 소화해 내며 듣는 이들의 공감을 이끄는 곡"이라고 밝혔다.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OST 공기남녀의 '나에게'는 30일 오후 6시 음원 공개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