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손예진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 로즈마리홀에서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손예진은 "멜로 영화 드라마를 정말 많이 찍었다. 이 작품이 나에게도 시청자에게도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현실성 때문이다. 내 나이에 맞는 캐릭터고, 직장 생활을 하지는 않지만 배우로서 지금까지 느껴왔던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관계와 일, 사회적인 위치 등 내가 느끼는 것들이 대본에 나와있었다. 내가 고민하고 생각했던 것들이 너무 많이 나와있어서 공감하며 찍게 된다. 해인씨와 하는 연애 부분에서도 너무나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고 실제 연애를 훔쳐보는 것 같다고 해주시는 것은 감독님의 연출 덕분이다. 내 연기는 최대한 생동감 있고 아름다운 현실 연애를 보여 드리려 한다. 그건 다른 작품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걸 어떤 부분에 포인트를 두느냐는 감독님의 몫이다. 그런데 모든 감성이 그렇게 만들어져서 더 공감하고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최대한 대본인지 애드리브인지 헷갈렸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리얼함을 추구하고 있다. 감독님이 그걸 좋아해주신다. 우리도 너무 재밌게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직장 생활에서 여성들이 겪는 애환에도 공감이 되더라. 이 작품으로 내 나이 또래, 30대 여성분들의 애환을 조금이라도 위로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이 작품은 너무 소중하고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게 될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등을 만든 안판석PD와 손예진 정해인이 의기투합, 특별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 설레는 어른들의 진짜 현실 멜로를 그리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작품은 지난 3월 30일 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은 뒤 6회 만에 6.2%까지 시청률이 상승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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