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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게임' 솔리드 이준 '20년전 지팡이, 부러져 버려졌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러브게임' 그룹 솔리드 이준이 '20년전 지팡이'의 행방을 밝혔다.

24일 SBS파워FM '박소현의러브게임'에는 21년만에 재결성한 그룹 솔리드(김조한 이준 정재윤)가 출연했다.

김조한은 이번 솔리드 컴백 앨범에 대해 "타이틀곡이 2개다. 앨범 흐름상 '인투더라잇'이 도입부, '내일의기억-메멘토'가 실질적인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정재윤은 "김조한은 이제 가수를 20년 넘게 했으니까, 거의 녹음의 달인이더라. 웃고 농담하고 하다가도 완벽하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조한은 "오랜만에 재윤씨 곡이랑 저랑 잘 맞을까 걱정했는데, 딱 듣고 2분 하니까 예전 그 솔리드 느낌 그대로였다"며 웃었다.

솔리드는 오는 5월 18-20일 3일에 걸쳐 콘서트를 갖는다. 정재윤은 "20년간 티셔츠만 입었는데 정장을 입을 수 있을까"라며 웃었고, 이준도 "결혼식이나 올드미팅 말곤 안 입었는데"라며 난감해했다. 반면 김조한은 "전 지금도 정장 좋아한다"며 미소지었다.

이준은 '20년전 그 지팡이'에 대해 "1997년에 마지막 방송 하고 나서 공항에서 너무 주목받을까봐 이모님 댁에 놔두고 갔다"며 "돌아오면서 여쭤봤더니 사촌형이 다리를 다쳐서 쓰다가 부러져 버렸다고 하더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정재윤으로부터 새로운 지팡이를 선물받았다고 설명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