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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신하균, 멋있게 나이든 개구쟁이 소년의 '웃음 바람' [종합]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신하균이 유쾌한 입담을 뽐내며 오후 시간을 활기차게 만들었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의 신하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바람 바람 바람'은 개봉 첫날인 5일 9만4259명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신하균은 "이런 반응을 예상은 못했다. 일단 코메디 영화로서 재밌게 나왔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결과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굉장히 독특하고 새로운 코메디 영화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신하균은 이번 작품을 통해 송지효, 이엘과 처음 작업해봤다고.

신하균은 송지효와 이엘의 실제 성격에 대해 "두 친구 다 너무 털털했다. 남동생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부부역할을 맡은 송지효와 연기 호흡이 잘 맞았다고. 그는 "워낙 송지효가 성격이 좋다 보니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민과는 네번째 호흡이라면서 "재밌는 분이시다. 술은 못하시는데 커피 좋아하시고, 맛집 많이 소개시켜주신다. 큰 형 같은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신하균은 평소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신하균은 "낯가림도 있고 처음 만날 땐 말수도 없는 편이지만 친해지면 장난도 잘친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범생'과 같이 새침하고 반듯한 성격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것 보다는 잘 드러내지 않고 가만히 있는 편. 드러내면, 나에게도 다양한 면이 있다. 장난스러운 모습도, 말이 많은 모습도 다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하균은 모임을 만드는 편은 아니지만, 출석률은 좋았다. 그는 "모임에서 부르면 나가고, 안 부르면 안나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하균은 얼굴에 자연스러운 주름이 많았다. 얼굴에 아무런 손을 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게을러서 마사지 같은 것을 받지 않는다"며 "어릴 때 부터 얼굴에 주름이 있었고, 자주 웃어서 그런지 주름이 많은 편"이라고 했다.

영화 '바람바람바람'에서 귀여움을 담당하며 애교나 표정 연습을 했냐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신하균은 "귀여움이 간간히 나오는 것이지 담당한 것은 아니다"며 "귀여운 면모도 우연히 촬영하다가 감독이 발견한 것이다. 가끔 보이는 토라지는 모습이나 걸음걸이 등 캐릭터와 맡는 모습이 있는 것이지 절대 귀요미까지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신하균 동생은 떡볶이 집을 했다. 그는 "동생이 하는 가게에 잘 안간다. 떡볶이 같은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영양이 골고루 든 밥이나 생선, 계란 후라이를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이외에 신하균은 스킨스쿠버, 자전거, 스노보드, 피규어 등 다양한 취미가 있었다.

신하균은 철이 일찍 들었을 것 같다는 추측에 대해 "잘 모르겠다. 외형은 확실히 나이가 들고 있다. 그런데 내면을 보면 20대 때 생각하는 것과 별로 다른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멋있게 나이들 고 있다는 시청자들의 극찬에 "자연스럽게 나이가 드는 것 같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평소 SNS를 안하는 신하균은, 남의 SNS를 많이 보지도 않고 하는 이유도 잘 모르겠다고. 그는 "영화에서 SNS를 표현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샵 붙이고 제목 붙이는 게 뭔지를 몰라 많이 물어봤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하균은 "영화가 지금 개봉했으니 많이 봐달라"고 언급하며 미소를 지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영화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