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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장근석의 흡입력 있는 1인 2역…시청률 견인차 역할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스위치'의 장근석과 장근석, 그리고 한예리가 공조해 마약을 찾는 스토리가 펼쳐지며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 5일 7, 8회 방송분은 검사장 정도영(최재원 분)의 생일파티를 겸한 회식자리에서 준수(장근석 분)가 윗옷을 벗고는 화상자국을 보이며 진짜 자신임을 확인하며 시작되었다. 특히, 가슴 졸였던 하라(한예리 분)는 도찬(장근석 분)과 준수의 치밀한 합작이 있었다는 걸 알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후 하라는 준수를 향해 오래전 자신이 누명썼을 때 믿어줬던 걸 고마워하며 이후 검사가 되기 위해 악바리처럼 공부했다고 이야기하더니 지금은 불곰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잠시 후 도찬을 만난 그녀는 다시금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가 그로부터 세 가지 요청사항을 수용하면 들어준다는 말에 황당해 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고 준수와 도찬은 본격적으로 마약밀수범을 잡기위해 공조하기로 약속하고는 치밀한 계획을 세웠고, 이에 따라 도찬과 하라는 외교행낭을 담은 외교부 차량을 수색하기에 이르렀던 것. 그러다 마지막에 이르러 둘은 대통령 강한집(이승형 분)의 귀국행렬을 가로막았고, 이때 도찬은 태웅의 갤러리에서 봤던 모아이 석상조각과 같은 석상을 발견하고는 그 자리에서 부쉈다. 그리고는 그안에 담긴 마약봉지를 발견하면서 범인검거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던 것이다.

드라마는 이 같은 스토리 전개로 7, 8회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이 전회보다 상승한 각각 7.6%(전국 6.6%)와 8.7%(전국 7.6%)를 기록, 동시간대 5.9%(전국 6.6%)의 KBS2 '추리의 여왕2'와 3.8%(전국 3.8%)와 4.2%(전국 4.2%)에 그친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를 이기고 수목극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더불어 구매성향이 뛰어난 20세부터 49세까지의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하는 2049시청률에서도 '스위치'는 전회보다 오른 각각 2.6%와 3.4%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3.2%의 '추리의 여왕2', 그리고 0.6%와 0.8%에 그친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를 따돌리며 역시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8회의 3.4%는 이날 지상파 뿐만 아니라 케이블과 종편에서 방송된 드라마와 교양, 예능, 보도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로 기록되면서 방송가와 광고계의 이목도 집중시켰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도찬과 준수, 그리고 하라가 마약관련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공조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시청률 1위자리를 지켰다"라며 "특히, 여기에는 장근석의 흡입력있는 1인 2역 연기덕분에 더욱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예리와 펼칠 톡톡튀는 케미를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위치'는 진짜와 가짜의 콜라보!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이다. 백운철 작가와 김류현 작가가 '미녀공심이', '귓속말' 공동연출에 이어 '비정규직 아이돌'을 연출한 남태진감독과 의기투합하면서 방송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