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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이효성의 건강칼럼] 회전근개파열 초기엔 비수술 치료인 체외충격파로 치료!

봄을 맞이한 주부들의 하루는 분주하다. 새 학기를 맞이한 자녀의 뒷바라지부터 설거지, 방청소 등 가사 노동까지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직장인 주부라면 더욱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주부들의 바쁜 일상이 계속 이어지면 자칫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회전근개파열이 있다. 잦은 어깨 사용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고 나아가 힘줄까지 파열되면서 회전근개가 파열되는 증상을 초래하는 것이다.

실제로 주부들이 일상을 보내면서 어깨 관절은 쉼 없이 가동된다. 새 학기를 맞이한 자녀의 교복 세탁 및 다림질, 영양 만점 식단을 위한 장보기, 이사철 집안 새 단장, 빨래, 설거지, 요리 등 어깨가 관여하지 않는 부분은 없다. 이처럼 쉼 없이 어깨 관절이 가동되면 결국 탈이 나게 되고 나아가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어깨 질환을 야기한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감싸고 있는 네 개의 힘줄을 말한다. 회전근개는 팔을 위로 들어 올리거나 어깨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만약 외상이나 과도한 움직임이 계속될 경우 파열되는데 이때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파열은 다시 말해 어깨 근육 조직이 찢어진 것이다. 때문에 극심한 어깨 통증과 운동 범위 감소를 일으킨다. 특히 야간통이 심해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 하기도 한다. 아울러 아파서 팔을 위로 올리거나 옆으로 돌리기 힘들지만 팔을 완전히 올리면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근육 자체 손상이기 때문에 자연치유가 어렵고 심한 경우 극심한 통증과 팔의 근력이 감소하게 된다. 특히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비수술 치료를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체외충격파(ESWT) 치료가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몸 밖에서 1000~1500회에 이르는 충격파를 통증 부위에 집중시키는 치료법이다. 통증을 유발시키는 신경세포의 활동을 둔화시켜 통증을 완화하고 어깨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부천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클리닉 이효성 원장은 "회전근개파열 치료 때 체외충격파 치료를 실시할 경우 충격이 가해진 부위에 혈류량을 증가시켜 조직이 재생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기타 어깨 통증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라며 "여기에 꾸준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주사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데 특히 평소 스트레칭과 적당한 근력운동을 통해 어깨 근력을 키워주는 습관을 들인다면 향후 재발 방지에도 기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