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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짧고 굵게 '불청' 불태운 송은이, 고정이 시급하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불타는 청춘' 송은이의 고정이 시급해 보인다. 송은이는 짧고 굵게 '불청'을 불태우며 '셀럽'다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3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충남 서산' 편의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송은이는 '불청' 멤버들 사이에서 적재적소의 멘트와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송은이는 최근 박선영의 이상형이 손이 예쁜 남자에서 목소리 좋은 남자로 바뀌었다는 말을 들은 "보이스피싱 조심해라. 손을 좋아하는 거 보니까 소매치기도 조심해라"라고 경고(?)해 폭소케 했다.

이어 송은이는 김국진이 목소리 좋은 사람이 매력적이라고 맞장구치자 잽싸게 "그래서 수지 언니 팬이었냐"고 질문했다. 송은이의 질문 이후 김국진과 강수지의 결혼 준비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멤버들은 김국진과 강수지의 침대에 대해 궁금해했고, 특히 김광규는 "국진이 형은 한 침대에서 못 자는 스타일이다. 한 침대를 쓰더라도 경계선 꼭 치고 자라"라고 조언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송은이는 "왜 이렇게 한 침대에 집착하냐"며 "내버려 둬라"라고 외쳤다. 또 서로 이상하다고 하면서도 끝없이 참견하고 대꾸하는 멤버들을 향해 "이 집단 너무 이상하다.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이상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야식을 먹던 중 김국진은 송은이에게 멤버들과 만난 소감을 물었다. 이에 송은이는 "아까 말씀드리지 않았냐. 이상한 집단이라고"라고 단호하게 답해 폭소케 했다. 이어 송은이가 진단하는 '불청' 멤버 정상, 비정상 진단이 시작됐다. 송은이는 6시간 동안 볼링공을 깎아 만든 대장 비정상 김국진을 비롯해 편집의 힘이 느껴지는 이연수까지 거의 모든 멤버를 비정상으로 정확하게 진단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송은이는 '바니바니'와 '3.6.9.' 밖에 모르는 '불청' 멤버들에게 새로운 게임을 전파하기도 했다. 아이돌이 대기실에서 한다는 일명 'T.M.I' 게임부터 멤버들에게는 새로운 '아파트 게임'도 소개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게임의 룰을 한 번에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송은이는 "감각들이 없냐"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송은이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새벽 스케줄 때문에 먼저 떠나는 송은이를 위해 김국진은 우드 볼링공을 더욱 깨끗하게 손질했다. 이에 송은이는 "오빠 고마운데 정상은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또 김국진이 볼링공에 남기는 사인에 '은희'라고 적자 "친동생 같다더니 이름도 모르냐"고 발끈해 폭소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