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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오픈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양지윤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는 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청담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25일 새로운 컨셉으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상 3개층의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약 295평(975제곱미터) 공간에 남성 및 여성 의류, 핸드백, 러기지, 가죽 소품, 슈즈, 쥬얼리, 시계, 실크, 벨트, 아이웨어, 액세서리와 함께 구찌 데코를 론칭 한다. 특히 이번 리뉴얼 오프닝을 기념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구찌 DIY(Do It Yourself) 서비스는 1970년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어난 문화 운동인 브리시티 펑크에서 영감을 받아, 고객들이 손쉽게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누구든 뮤지션이나 디자이너가 되어 본인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찌 DIY는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우스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 완벽하게 상징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을 상징하는 호랑이 자수가 들어간 구찌 베스티어리(Bestiary) 남성 가방, 프린스타운(Princetown) 슈즈, 지갑과 카드 케이스 등 남성을 위한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을 출시한다.

절제미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는 고객들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벨벳 안락의자 등 부드러운 소재와 짙은 컬러의 빈티지 원목 가구는 단단한 바닥 및 리벳 등과 대조적으로 활용됐다. 현대적인 럭셔리는 아름답고 독특한 자재뿐만 아니라 여백의 미를 통해서도 재현됐다. 이를 통해 새롭게 리뉴얼된 구찌 스토어는 구찌의 새로운 컬렉션의 특징인 우아하고 현대적인 절충주의에 따라 클래식하면서도 도시적이고 로맨틱한 쇼핑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구찌 플래그십 스토어는 즐거움과 영감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호기심의 방(cabinet of curiosities)'과도 같다. 대조적인 머천다이징 요소들은 각기 다른 디자인 코드를 나타내어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구찌 스토어의 새로운 면을 끊임없이 발견하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구찌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는 놀랍고도 예기치 못한 자재들의 조합을 통해 비밀스럽고도 절제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올드 로즈(Old Rose) 색의 벽 마감은 계단과 소파 커버 및 실내 장식용으로 사용되는 짙은 회색 마틀라세 및 페일 핑크색 벨벳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곳곳에는 호화로운 의자와 라운드 테이블을 배치했으며, 바닥에는 빈티지 오리엔탈 러그를 겹겹이 깔아놓아 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구찌만의 브랜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놀라운 공간이다.

yangjiyoon@sportschosun.com, 사진=구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