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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배달 분식업계 매출 상승 기대감 높아

평창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창업시장에도 동계올림픽으로 인한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표적인게 배달 아이템이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기간에도 배달 아이템들의 매출이 평균 50% 이상 증가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시켜먹은 배달음식은 단연 치킨이다. 전체 주문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주말과 야간 경기가 다수 있는 만큼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이 집이나 회사에서 치킨을 대표적으로 주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마리 가격으로 두 마리를 제공하는 치킨배달전문점 티바두마리치킨은 브랜드 론칭 이래 가맹점에 공급되는 모든 닭고기(순살포함)를 100% 국내산 하림 냉장 닭고기만을 고집한다. 여기에 33~35일 사이의 국내산 닭만 취급해 육질이 연하고 부드럽다. 최근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 등을 통한 할인 이벤트도 펼치고 있어 올림픽 기간 동안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떡볶이전문점 걸작떡볶이는 치킨과 떡볶이를 결합한 치떡 세트가 장점이다. 대표적인 후라이드부터 레몬크림새우치킨, 간풍치킨, 양념치킨 등으로 골라먹는 재미도 더했다.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으면서 재구매율도 높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올림픽 기간 동안 테이크아웃이나 간단하면서도 빠르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간편식 매장도 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식사 아이템은 주류를 취급하는 매장과 달라 오랜시간 동안 TV 등을 통해 경기를 관람하기에는 부적절하다"라며 "이로 인해 식사를 테이크아웃과 간편식으로 해결하려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리김밥은 업계 첫 쇼케이스 진열판매방식을 통해 소비자가 눈으로 확인한 뒤 빠른 제품 구입이 가능하다. 전시된 김밥은 신선도를 위해 4시간 이내에만 판매를 한다. 리김밥은 기존 김밥에는 사용되지 않았던 색다른 재료들을 연구하고 조리과정에서 재료를 넣는 등 건강 김밥이 장점이다.

바베더퍼와 퓨전국수전문점 국수시대는 매장에 비치된 식권발매기를 통해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종업원이 필요없다. 반면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빠른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바베더퍼는 일본식 밥집 콘셉트다. 국수시대는 매장에서 직접 닭을 삶아 기본 육수로 사용해 맛이 담백한 게 특징이다.

신개념 분식편의점 분식발전소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면서 동계올림픽 경기가 끝난 후 간단하게 요기를 하려는 이들이 즐겨찾을 곳으로 예상되고 있다. 셀프시스템을 도입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선호하는 분식을 엄선해 음식초보자도 손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식재료를 원팩화해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심야에는 별도 메뉴 운영을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